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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과 월경주기

1. 주기성을 가진 여성호르몬 분비
연중 지속적으로 생성 분비되는 남성호르몬과는 달리, 여성호르몬은 주기성을 가지고 분비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론 28일을 주기로 하고 있다.  주기성은 종 특유의 특징이며, 쥐의 경우에는 5일, 개나 가축, 대부분의 야생 동물들은 1년을 주기로 하고 있다.  이러한 주기성으로 말미암아 월경주기가 결정되고, 그 주기중에 배란일과 가임기간이 결정된다.  피임을 해야할 경우 가임기간을 피해야 함은 물론이다.
   여성호르몬의 주기성을 설명할 때 여성의 두 생식기관의 주기적 특성을 동시에 설명해야 한다.  자궁내막과 난소의 주기적 변화가 그것이다.  자궁내막(endometrium)은 수정란이 착상되는 자궁벽이며, 난소(ovary)는 난자와 이를 감싸는 난포가 발달되는 기관이다.  자궁은 여성의 방광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고, 난소는 자궁의 좌우에 한 개씩 붙어 있다 (그림 참고).  자궁내막과 난소는 여성호르몬의 분비 정도에 의해 주기성을 나타내는데, 자궁내막이 허물어지면서 출혈을 하는 경우를 월경(mense)이라 하고, 난소 내의 난포가 성숙하여 난자를 방출할 때를 배란일이라 하며 이 배란일을 전후해 가임기간이 결정된다.

2.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화호르몬(LH)
여성호르몬의 이러한 주기성은 우리 중추신경계의 중앙하단부에 위치한 시상하부(hypothalamus)를 통해 조절을 받는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인자(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GnRH)는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pituitary anterior lobe)을 자극하여 성선자극호르몬(gonadotropin)을 생성하도록 한다.  성선자극호르몬은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과 황체화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 두 종류로 나뉜다.  이 호르몬들의 영문약자를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
   FSH와 LH는 문자 그대로 여성 생식기인 난소의 변화를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FSH는 난소 속의 난포를 성장 성숙하도록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LH는 난포 속의 난자가 방출된 뒤 남는 껍데기를 황체라고 하는 조직으로 발달시키는 호르몬이다.



3. 에스트로젠(estrogen): 난소의 난포조직으로부터 분비되며 자궁내막을 발달시킴
모든 주기는 월경(자궁내막 출혈)이 시작되는 첫 날부터 출발된다 (월경이 끝나는 시기가 아님을 명심할 것). 출혈이 시작되는 그 날, 뇌하수체에서 약간 분비된 FSH와 LH는 혈액을 따라 난소로 전해진다.  두 호르몬 중 FSH는 난소 내의 난포를 성장시키는데, 성장 중의 난포조직에서는 에스트로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이 호르몬은 혈액을 통해 자궁으로 가서 자궁내막을 발달시키게 된다.  FSH 분비로부터 에스트로젠이 분비되기까지 3 - 4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에스트로젠이 분비되면서부터 자궁내막의 출혈이 멈추게 된다.
   분비된 에스트로젠은 또한 뇌하수체 전엽으로 전달되어 FSH 분비를 일정량 수준 내로 억제시키는(negative feedback) 반면, LH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게 된다(positive feedback).  이러한 과정 중에 난포는 더욱 성숙하게 되고 더 많은 에스트로젠을 분비하게 되며, 자궁내막을 더욱 두텁게 발달시킨다.  이는 다시 LH를 더 많이 분비하도록 촉진하게 된다.  

4. LH surge와 배란일: LH surge 만 하루 후에 나타나는 배란일
월경이 시작된 후 약 13일 경이 되는 날, positive feedback 되던 LH는 급기야 폭발적인 분비량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를 'LH surge'라 일컫는다.  중요한 점은 LH surge 만 하루 뒤(최초 월경일로부터 14일째 되는 날)에 난소 속의 난포는 터지게 되고 난자가 난관(나팔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를 배란일이라 한다.  난관은 자궁으로 통하는 터널인데, 이 관의 입구에서 정자를 만나게 되면 수정이 되는 것이다.
   LH surge는 여성들에게 임신이나 피임에 중요한 생리적 정보를 제공하는 지표이다.  혈중 LH 농도는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여성들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LH surge 테스트를 할 수 있다.  LH surge를 확인하게 되면 임신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부부관계나 적절한 피임처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에스트로젠은 난포조직으로부터 더욱 많이 분비되어 자궁내막을 두텁게 발달시킨다.  난자가 빠져나간 난포조직은 이제 LH에 의해 황체(corpus luteum)로 변하게 된다.  난포조직 내에 있던 혈액성분이 지질로 대치되면서 노란색을 띠게 되기 때문에 황체라 일컫는다.

5.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 황체에서 분비되며 자궁내막을 유지시킴
난포조직이 황체화되면 이제 이 조직은 에스트로젠 뿐만 아니라 프로제스테론도 함께 분비한다.  이들 호르몬은 두터워진 자궁내막에 혈관을 더욱 발달시키고 자궁내막 표피에 글리코겐 등 영양소를 분비하여 앞으로 일어날 수정란의 착상에 대비하도록 한다.  만약 착상이 성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황체는 프로제스테론을 더욱 분비하여 자궁내막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착상이 되지 않으면, 프로제스테론은 뇌하수체에 negative feedback 작용을 하여 FSH와 LH 분비를 억제시키게 된다.
   FSH와 LH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난소 내의 황체는 백체화되어 호르몬 분비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궁내막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게 된다.  이때 쯤이 월경 시작 후 28일 경이 되며, 다시 자궁내막이 허물어지는 월경초기 시점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그 달의 월경주기(또는 난소주기)를 마치면 호르몬 분비, 자궁내막 및 난소의 주기는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된다.

6. 임신가능 기간 대 피임 기간
이상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가임기간은 배란일(평균적으로 월경시작일 후 14일경)을 전후해 결정됨을 알 수 있다.  실제 가임기간은 여성 질로 들어간 정자의 생존기간과 난관으로 방출된 난자의 생존기간을 고려해 정해지게 된다.  정자는 여성 질에서 약 3일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자는 난포에서 방출된 후 하루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임기간은 배란일 3일 전에서부터 배란일 후 1일 이내의 4일간이 될 것이다.  피임 기간이란 물론 이 가임기간을 피하는 것이겠지만, 보다 확실히 피임하려면 이 기간에서 적어도 하루씩은 더 보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예상 배란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의 일이다.

7. 여성호르몬 요약
난포자극호르몬(FSH):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며, 난소에 있는 난포를 28일을 주기로 한번씩 성장하도록 함.
황체화호르몬(LH):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며, 배란일 만 하루 전 LH surge를 나타내고, 이어서 난포조직을 황체화시킴.
에스트로젠(estrogen): 난포조직에서 분비되며, 자궁내막을 발달시키고 FSH 분비를 억제시킴.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 황체에서 분비되며, 자궁내막(임신)을 유지시키고 LH 분비를 억제시킴.
--- 최종 수정일 2000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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