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먹었다는 남성은 식인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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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으로 구속된 주거부정인 40대 남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술만 마시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창녀처럼 보이고 그냥 한번 먹어 봤으면 했어요. 그래 약간 안면이 있는 가시내를 불러내서 먹었는데 이런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 안 잡히고 끝낼 수도 있었는데..."

20대 중반의 또 다른 강간범의 얘기를 들어보자. "남자라면 누구나 여자를 좋아하지만 난 그때 여자를 한번 먹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꼬셔볼 생각으로 공원에 가서 여자를 만나 한 30분 정도 노가리를 틀고 꼬셔서 여관엘 들어갔죠. 그런데 나중에 그년 부모가 알아서 이렇게 처벌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남성들이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행위를 '여자를 먹는다'고 표현한다. 이는 여성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남성의 일방적인 욕구에 의해 성행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성행위를 먹는다, 깃발을 꽂는다, 눕힌다는 승리의 뜻으로 표현한다. 일반인들에게 아주 보편화된 음담패설이 이를 증명해 준다. 한번 살펴보자.

"거북이 두 마리가 신혼여행을 가서 동굴 속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그 후 수컷은 동굴 밖으로 나왔지만 암컷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암컷 거북이 눕혀지면 뒤집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거북이의 교미자세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가장 보편화된 사람의 성교체위를 묘사하여 여성을 눕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희롱하는 내용이다.

대학가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여자대학생을 1학년부터 4학년 까지 과일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음담인데 다음과 같다. "1학년은 호도인데, 껍질이 단단해 벗기기가 힘들고 벗겨도 속에는 먹을 것이 별로 없다. 2학년은 밤인데, 까기는 매우 힘들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한 실속이 있다. 3학년은 귤인데, 까기도 쉬울 뿐더러 꽤 먹음직스럽다. 그리고 4학년은 석류인데, 이미 반쯤 입이 벌어져 손만 대면 먹을 수 있지만 맛은 좀 신 편이다."

이상의 얘기를 읽고서 단순히 키득거린다면 남녀간의 차별을 그대로 인정하는 구시대의 사람으로, 성폭행을 당연하다고 믿는자이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먹는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여성이 남성에게 먹이처럼 보인다면, 남성은 식인종이든지 야수와 같은 짐승이다. 남녀는 모두 동등한 인간이거늘 여성을 비하시켜 남성만이 우월함을 표현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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