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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만원이기만 하면


한 여고 2년생은 아침에 시내버스로 학교에 가고 있었다. 콩나물 버스 속에서 이리저리 밀릴 때, 느낌이 불쾌해 돌아다보았다. 뒤에는 회갑이 훨씬 넘었을 할아버지가 계셨다. 그래서 자신의 착각이려니 생각했단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그 자리를 곧 피해야 했다. 자리를 비켜 나오면서 눈치를 주면 그 할아버지의 손놀림이 멈출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 앞의 다른 여대생에게 밀착하는 것이었단다. 너무나 어이가 없는 광경이었다. 그 여대생도 참을 수 없었는지 "이 할아버지가 노망했나 봐" 하고 한마디 쏘아 붙였다. 곧 부근의 시선이 그 할아버지에게로 쏠렸고, 그는 무안했던지 버스에서 내려 버렸단다.

승객이 꽉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수많은 여성들은 한번쯤은 이와 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만원인 틈을 타서 남성들은 그저 여성의 몸에 기대거나 허벅지나 엉덩이, 가슴 등을 만지려 하고 심지어는 남성의 성기 부위를 여성의 몸에 밀착시켜 자극을 준다. 여성은 몸을 움직여 이를 피하려 하지만 자리가 비좁아 피할 곳이 없다. 모두가 짜증스러뤄하는 만원버스나 지하철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항의를 하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데 이 여자 왜이래' 하면서 오히려 역습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택시를 타는 것도 경제적으로 무리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만원이기만 하면 초긴장한다. 한쪽 팔로는 가슴쪽을 가리고 다른 팔이나 소지품으로는 허벅지나 앞부분을 가린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 최근에는 이런 곳에서 추행한 자에게 범칙금을 가하겠다고 하지만 누가 증인이 되어주고 그 시시비비를 어떻게 따진다는 말인가?

여성들을 그저 유희의 대상으로만 여기려는 남성들의 심리가 유치하지 않은가? 극장 안에서 다른 빈 곳도 많은데 옆좌석으로 와서 더듬거리는 남성을 발로 밟으면서 팔꿈치로 가슴팍을 힘껏 쳐버렸더니 자리를 떠나 버리더라고 얘기하는 여성, 버스 속에서 남자가 엉덩이 부분을 만져 그곳에 왠지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바지를 빨았다는 여성, 딸 같은 여자에게 그럴 수 있느냐고 흥분하는 여성, 여성들은 왜 그렇게 긴장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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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낙서]

억울하다. 여자가 자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남자는 성기가 돌출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여자만 성폭행을 당하고 억울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여자가 힘이 더 셌다면??

이화여대



[세계의 명언]

자신에 대한 신뢰가 타인을 신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 프랑스 사상가 : 1613-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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