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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도 아는 척?
알고도 모르는 척?

이제,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성에 관한 공개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불과 몇 십년전의 일입니다. 그 이전까진 의사라 하더라도 환자의 성생활에 대해서는 직접 의논하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심장병,당뇨병,자궁암등 성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치료할 때도 성에 대해서는 환자가 알아서(혹은 모르는 대로)처리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이 보통이었습니다.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는 성을 터부시하고 있음을 인정해야겠습니다.성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있어어도 괜찮았을 일을,몰라서 생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이 책을 통해서 그런 사람들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또,요즘에는 서양의 개방적인 태도가 수입되어 "자유로운 성생활"이 만연하고 있습니다.결혼하기 전에 성교를 한다고 성의 자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성은 자유로워야 된다는 강박관념의 노예일 수도 있고,상대가 원하는 것을 거절하기 어려워 관계를 갖는 마음약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결혼한 남녀가 혼외정사를 하는 것도 성의 자유일 수 없습니다.자신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부부간의 갈등이나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피하는 방법으로 혼외정사가 이용되는 수가 많습니다.

진정으로 자유는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자신을 이해 하는 폭이 넓어진다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요.자유를 가로막는 것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심리작용이고 그 다음이 무지입니다.무엇을 안다고 꼭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겠지만,모르면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습니다.

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여러분!

자신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성에 관해 무지해서도 안되지요.

이 책이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1992. 11.30 역자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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