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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몬으로 의사소통

후각은 여는 감각보다 수억 년 앞서 35억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짐작된다. 주화성(chemotaxis )이라 불리는 박테리아이 기능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생물이 특정한 화학물질의 농도에 반응하여 이동하는 성질을 주화성이라 한다. 박테리아는 영양물질에는 다가가지만 해로운 물질로부터 멀리 움직이려는 주화 성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동물에게 후각은 생존에 필수적인 본능으로 진화되었다. 가장 예민한 후각을 가진 동물은 개나 다람쥐처럼 냄새 분자가 가라앉은 땅에 코를 바짝 댄 체 기어다니는 짐승이다. 경찰견은 사람이 몇 시간 전에 다녀간 방에서 그 사람의 채취를 맞는다. 다람쥐는 몇 달 전에 묻어둔 도토리를 찾아낸다.

곤충 역시 냄새를 잘 맡는다. 뇌 세포의 절반이 후각에 동원될 정도이다. 모기는 잠든 사람이 내 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여 흡혈대상을 감지한다. 수나비는 몇 킬로미터 떨어진 암나비의 냄새를 따라 집에 도착한다.

물고기도 후각능력을 필요로 한다. 연어는 부화를 위해 가야 할 그 먼 곳의 물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동물은 또한 교묘한 방식으로 자신의 독특한 냄새를 남긴다. 들쥐는 발바닥에 오줌을 뿌려 영토를 거닐 때 그 냄샘가 흙에 섞이도록 한다. 족제비는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할뭉늘 땅에 끌면서 다닌다. 열대 우림에서 개미들은 선방대가 남긴 냄새를 따라 일렬로 행진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어미 박쥐가 도굴 안에서 새끼를 찾는 단서는 제 새끼가 지나간 길의 냄새밖에 없다. 암캐가 발정하여 암내를 풍기면 이웃의 수캐들이 몰려온다. 이와 같이 냄새는 동물이 짝을 유인하는 번식행동에서부터 새끼를 확인하거나 영토를 표시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의사소통의 신호로 사용된다. 같은 종의 다른 개체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동물의 몸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을 통틀어 페로몬(pheromone)이라 한다.

페로몬이라는 용어는 1959년에 만들어졌지만 페로몬에 해당되는 최초의 화학신호가 확인된 것은 1930년대이다. 독일 화학자인 아돌프 부테난트는 20여년 간 누에나방의 암컷이 분비하는 화학물질은 극소량일지라도 수 킬로미터 밖의 수컷들이 털을 부들부들 떨면서 달려오도록 유혹할 정도로 강력한 성페로몬이다. 부테난트는 공호가 인정되어 36살 되는 1939년 노벨상을 받았다.

페로몬 연구에 기여한 또 다른 인물은 오스트리아 동물학자인 칼 폰 프리쉬(1886-1982)이다. 1973년 노벨상을 받았으며 꿀벌 연구로 유명하다. 꿀벌, 개미, 장수말벌 등의 사회성 곤충은 페로몬을 사용하여 복잡한 분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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