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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소녀를…원조교제 여중생 임신중절에 성병도
15살 짜리 여중생이 지난 1년여 동안 50여명의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한 끝에 임신중절수술까지 받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인 A양은 지난달 27일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대검찰청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를 찾았다.당시 A양은 임신 3개월째였으며 성병까지 걸려 고통받고 있었다.

“누군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아버지의 신고에 따라 A양을 상대로 성폭행 가해자가 누구인지 조사하던 검찰은 뜻밖의 사실에 당혹스러웠다.A양은 성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라 1년여 전부터 50여명의 20~30대 남자와 원조교제를 해 왔던 것.

지난해 초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생활정보지 등에 실린 폰팅서비스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것이 수렁으로 빠지게 된 첫 걸음이었다.

전화를 통해 연결된 `친절한 아저씨'와 원조교제를 갖게 됐다.A양은 검찰에서 “처음에는 피자를 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아저씨들이 나중에는 나를 장난감처럼 거칠게 다뤘다”며 “뒤늦게 후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자포자기한 A양은 1년여 동안 50명이 넘는 남자와 수백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지난 7일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A양은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고 만 것.

A양을 상담한 청소년사랑실천 시민연합 조명현 원장은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하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관음증 증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이들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신사적으로 행동하다 일단 원조교제가 시작되면 폭력적이고 변태적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명진·金明振)는 18일 대검찰청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로부터 A양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A양이 이름을 밝힌 원조교제 상대자 9명에 대해 검거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40여명이 누구인지 조사 중이다.검찰은 이들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으로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