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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07일자 16면

'성희롱없는 세상만들기',성폭력상담소 비디오선보여
성희롱 범위.문제제기서 대처방안.법적용등 담아

『 도대체 어디까지가 성희롱이야. 어디 여직원들하고 말이나 제대로 하겠어』. 성희롱을 법으로 규정하면서 모든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시비는 법적으로 가려지게 됐으며 사업주.기관장에게는 성희롱에 대한 예방교육이 의무화됐다.

최근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용 비디오인 「성희롱 없는 세상만들기」가 선보였다. 이 비디오와 교육용 책자의 감수를 맡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91년 개소이래 실시한 2만여회의 상담을 토대로 성희롱 사례를 유형별로 나눴다. 「시각적 성희롱 및 남녀차별」 「언어적 성희롱」 「육체적 성희롱」 등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희롱 범위, 문제제기, 피해, 대처방안, 법적용 등을 담았다.

이 비디오를 보면 음담패설이나 신체접촉만이 아니라 거래처 직원과의 원치 않는 데이트를 강요하거나 여성에게만 특정 역할을 강요하는 말도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 여자란 모름지기 살림이나 잘 해야지』 『 역시 영계가 최고야』 『 미스김 다리는 완전히 코끼리 다리군』 등 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외모로 인한 열등감을 조장하는 것도 모두 「성희롱」. 그렇다고 무조건 여성특별위원회에 진정서나 고발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먼저 본인에게 경고를 하고 사죄를 받거나 사내 조종기구인 「고충처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성희롱 없는 아름다운 직장분위기를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