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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 성폭력 근절” 여성단체 공청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등 6개 여성단체가 주최한 교회내 성폭력 문제에 관한 공청회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6개 여성단체 관계자와 각계 인사,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및 피해자 증언,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최근 신도들의 방송사 진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여성이 증언에 나서 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공청회에서는 최영애소장(한국성폭력상담소)의 사회로 한국염총무(한국여신학자협의회) 이원규교수(감신대·종교사회학) 최은순변호사 등이 교회내 성폭력 실태와 특성,종교사회학적 분석,법률적 접근 등에 관한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염총무는 “98년부터 99년 한해동안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 기독교여성상담소에 접수된 교회내 성폭력사건을 집계한 결과 강간 26건,성추행 16건,희롱 1건이었다”고 밝히고 “교회내 성폭력의 중요한 요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남·오용한 목회자의 문제와 한국교회의 가부장적 신학,남성중심의 교회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원규교수는 “교회내 성폭력문제는 단순히 특정 가해자와 특정 피해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회구조,그리고 사회구조 자체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대처방안도 개인 차원과 더불어 사회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최은순변호사는 교회내 성폭력에 대한 현행법 적용의 한계를 제시,교회법의 제정 및 철저한 내부적 징계 등 법률적 제도적 대안에 관해 발표했다.

주최측은 이날 `교회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한국교회에 보내는 건의문'을 통해 △성폭력의 범죄규정과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의 제정 △성차별과 성폭력 예방지침서 마련 △성문제와 관련된 목회자 자체 정화기구 설치 및 운용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