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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6/30일자 23면

'수업시간중 이런 言行은 性차별.희롱'-교육부마련 '校內지침'

앞으로는 교수나 교사가 수업시간에 『 여자는 시집만 잘가면 된다』거나 『 여자답지 않게 얌전하지 못해』라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학교 현실에 맞도록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 29일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이 지침은 교육과정에서 금지되는 남녀차별 행위로 ▲성에 따라 교육내용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달리 하거나 ▲여학생에게는 가정생활에 필요한 덕목을, 남학생에게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거나 ▲여학생에게는 결혼을, 남학생에게는 직업을 전제로 진로 및 진학 지도를 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었다.

이 지침은 또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직원간, 또는 학생들에 대한 교직원의 성희롱 사례도 육체적.언어적.시각적 행위로 나눠 제시했다.


육체적인 성희롱으로는 ▲몸을 의도적으로 부딪치거나 옆에 또는 무릎에 앉으라고 강요하는 행위 ▲명찰을 넣고 빼면서 가슴을 만지는 행위 ▲어깨동무를 하거나 충고하면서 가슴을 치는 행위 ▲필요이상 오랫동안 손을 잡거나 특정 신체부위를 접촉하는 행위 등이 꼽혔다.

언어적인 성희롱으로는 ▲수업시간에 음란한 문구를 낭독하는 행위 ▲「가슴이 크다」는 등 학생의 신체적 특징을 성적으로 비유해 말하는 행위 ▲음란한 농담 등을 사례로 들었다.

또 칠판에 음란한 그림을 그리거나 윗옷을 들쳐서 가슴을 들여다보는 행위도 시각적인 성희롱으로 분류됐다.

각 학교는 이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성희롱 등 남녀차별 사례가 일어나면 관련자는 고의나 과실 정도에 따라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