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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29일자 22면

'유아 성교육' 어린이 눈높이 호응 - 남녀신체 차이등 교육 성폭력 대처

『 내몸을 함부로 만지면 싫어요』 『 잠지랑 고추랑 다른가요?』

삼성복지재단은 최근 경기도 일대의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유아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키워주고 몸의 소중함을 알게 해 성폭력 등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는 목적이다.

「같은 점.다른 점」 「소중한 나의 몸」 「좋아요.싫어요」 등 3단계로 나눠 시행되며 교구도 개발.제작했다.

「같은 점.다른 점」은 남녀 신체의 차이를 알게 하는 교육.

아이를 큰 종이 위에 눕혀 다른 아이들이 신체와 눈, 코, 입 등을 그리게 해 사람마다 신체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과 각 신체부위의 명칭을 알려준다.

「소중한 나의 몸」은 신체의 차이점과 각 신체의 역할이 설명된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준다. 또 아이들에게 수영복을 입고 있는 남녀 아동 그림을 나눠주고 수영복으로 가려진 부분은 커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소중한 부분이므로 깨끗하게 다루고 남에게 보여줘선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좋아요.싫어요」는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신체접촉과 나쁜 느낌을 주는 신체접촉에 대해 설명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형은 손, 머리 등을 만지면 가슴의 「좋아요」란 글자에 불이 들어오고 성기, 가슴 등을 만지면 인형이 찡그리는 얼굴을 하며 「싫어요」란 글자에 불이 들어온다.

아이들에게 24종류의 상황그림을 나눠준 후 싫은 느낌일 때 큰소리로 『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성남삼성어린이집 보육교사 이순화씨는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어서 호응이 크며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르지만 서로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