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 유전자감식 증거 채택 강간혐의자 5년 선고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11일 2차례 강도강간 혐의를 부인하고 있
는 이모(26·트럭운전사)씨 사건에서 대검찰청의 유전자감식 결과를 증거
로 3년만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94년 6월4일 새벽 충북 단양군 단양읍 모 다방에서 잠자고
있던 김모(38·여)씨를 칼로 위협해 강간하고 20만원을 빼앗은 뒤 도망쳤
다. 피해자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옷에 묻은 범인의 피를 경찰
에 제출했으나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뒤 이씨는 96년 5월 같은 동네 다른 다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
행을 저지른뒤 지난 1월 붙잡혔는데도 범행을 부인했다.

검찰은 94년의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에 의뢰, 94년 김씨 옷에
묻은 혈액과 이씨로부터 채취한 혈액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실시한 결과
유전자 형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 4월 이씨를 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죄로 기소했고, 법
원은 이날 유전자감식결과를 증거로 이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