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초등학생과 부모 성교육특강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

어린이의 티없는 질문은 부모를 당황하게 만든다. 어린이의 「눈높
이」에 맞는 적절한 성 교육 교재도, 그들을 가르칠 사회적 분위기도 마
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른들은 그들의 호기심을 피하기에만 급급하다.

부산 성폭력피해상담소(소장 김문숙)는 유치원-초등학생과 그들의
부모가 함께 하는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연다. 23일 수영구 남천동
여성회관에서 갖는 「배꼽은 왜 있지요?」가 그것.

왜곡된 성문화속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가치관을 심어주
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특강에 김문숙소장을 비롯, 15명의 상담원들이
참가한 부모-아동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교육한다.

비디오와 그림책을 이용, 정자와 난자의 결합과 출산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그리면서 남녀 신
체의 차이를 배운다. 「내몸은 내가 지켜요」라는 교육내용을 마련해 갈
수록 심각해지는 아동 성폭력에 대처할 올바른 태도를 길러 준다.

김소장은 『조기 성교육은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피할수 없는
과제』라며 부모와 아동의 적극적인 참가를 호소했다. 이날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회비는 교재-중식비 포함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