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어린이 성교육 비디오 잇따라 출시


『자기 방에서 음란 잡지를 뒤적거리는 아이를 발견하면 매를 들어
야 합니까, 말로 타일러야 합니까?』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거의 예
외 없이 만나는 고민거리다. 정답은 물론 『타일러야 한다』. 단 『본인
이 무색하지 않게』라는 전제가 붙는다.

자녀 성교육과 어린이 성폭력 예방법을 안내하는 시청각 자료가 잇
달아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나온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할까요?」
와 칸 미디어에서 만든 「내 몸은 보물이에요」.

유치원∼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자녀 성교육…」은 신체 발달단계
에 따라 아이들이 보이는 성적 호기심과 행동을 드라마를 통해 분석하
고 있다. 대화로 호기심을 풀어주어 성적성숙을 자연스럽게 도와야 한
다는것이 주요메시지. 개별 사례에 대한 「모범답안」이 드라마 속에 제
시돼있다. 여성학자 오숙희씨, 한국성폭력상담소 최영애 소장, 내일신
문 부설 성교육센터 구성애 소장 등이 털어놓는 자녀 성교육 체험담도
있다. 제작을 맡은 한국여성개발원 방혜영씨는 『아이들 성교육은 부모
가 그들의 성적 고민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파악해야만 해답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30분, 02(356)0070.

「내몸은 보물이에요」는 어린이 교육용 자료. 최근 발생한 3백여명
의 어린이 성폭력 사건을 분석, 빈도가 높은 10가지 유형을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성폭행-성추행이 어떻게 가해지는 가를 보여주면서 상황에 따른 적
절한 행동요령을 가르쳐 준다. 「낯선 사람이 있을 때는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지 않는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친구나 어른과 함께 간
다」 「모르는 사람이 돈을 주거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면 유괴범이나 성
폭력범이기 때문에 따라가면 안된다」 등 요령은 간단하지만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춰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KBS TV 유치원 하나, 둘, 셋 진행
자 이현경씨와 아역 배우 안성태, 마술가 정은선씨 등이 출연, 어린이
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3부작 90분, 02(592)9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