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초등교 여학생위한 성교육프로 공중파 탄다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공중파 방송 전파를 탄다. EBS TV는 만화와 실사를 섞은 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첫 만남'을 30일 오후 6시10분 방송한다.

15분짜리 '첫 만남'은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생리를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로 풀어간다. 아름이는 생리가 시작된 친구들이 양호실에 생리대를 타러 가느라 혼자 교실청소를 하게돼 기분이 나쁘다. 친구들이 자기를 따돌린다고 오해한 탓이다. 집에 돌아온 아름이는 엄마에게 학교에서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불평한다.

이때 애니메이션 캐릭터 '자람이'가 등장해 아름이에게 사춘기 청소년신체변화를 설명하고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한다. 마침 그날 저녁 아름이도 생리를 시작하고 다시 나타난 '자람이'는 생리와 임신 원리를 설명하고 아버지는 딸을 위해 조촐한 파티를 열어 축하해준다. 성폭력이 어떤일인지도 설명해주고 자연스럽게 성문제를 알려준다. 이 과정을 통해 2차성징을 겪는 여자어린이가 자기 몸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지식을쌓고 성문제에 대해 건강하게 접근하도록 유도한다는 기획취지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것은 EBS TV가 생리대 제조업체 한국P&G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P&G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 한국가족계획협회와 함께 벌이는 초등학교 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이 비디오를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