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출산' 여고생 성폭행사건 수사 착수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2일 `보복출산'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남 함평군 여고생 李모양(16)의 성폭행범을 가려내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1일부터 李양과 같은 마을에 사는 朴모씨(45) 등 3명을 불러 李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소, 시기 등과 비교하며 이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틀째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폭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있다"며 "사건의 성격상 범행여부를 명확하게 가리기 힘들지만 이들의 알리바이와 기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2-3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양은 朴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지난해 9월부터 2개월여 동안 마을 야산 등지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검찰에 고소했었다.

이들 중 성폭행을 일부 시인해 구속된 鄭모씨(63)는 지난 14일 전남대 법의학팀의 유전자 감식결과 李양이 출산한 여아의 아버지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