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주부 협박 금품 뜯어낸 40대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가정주부를 성폭행한 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1천여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朴기용씨(44.무직.경기 광명시 광명3동)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 96년 10월말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Y캬바레에 놀러온 주부 金모(47. 서울 성북구 길음3동)씨에게 접근, 같이 어울리다 집에 데려다준다며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불륜관계를 가족들에게 폭로하겠다"며 金씨를수시로 불러내 성관계를 요구하며 1년여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1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朴씨는 피해자 金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金씨로 하여금자의로 만났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