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자취방서 여대생 피살

1997년07월31일09시31분58초

30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다세대주택 朴모씨(20.여.K대 미술교육과 3년)의 자취방에서 朴씨가 목과 왼쪽 겨드랑이등 세 군데를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朴씨의 어머니 신모씨(50)가 발견했다.

신씨는 "지난 25일 대전 집으로 내려온다던 딸이 닷새가 지나도록 연락이 끊긴채 오질 않아 자취방에 찾아갔는데 딸이 이불에 덮여져 심하게 부패된 채 알몸으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반인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朴씨의 자취방 목욕탕 창문이 뜯겨져 있었고 지난 26일 새벽 朴씨 방에서 비명이 들렸다는 인근 자취생들의 말에 따라 이날 새벽 면식범에 의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朴씨가 피살되기 직전까지 함께 술을 마신 동아리회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