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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는 열애중

'황홀한 로맨스','세기의 결혼','29년의 전의 재클린'..........

만인의 연인이던 다이애나는 백만장자 파예드의 사랑놀음으로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어떤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게재한 이들의 열애 장면은 컴퓨터 조작이라는 보도까지도 있었다. 어쨌든 이 시대에서 언론을 따라잡을 만한 '볼거리 제조기'는 더 이상 없다.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 언론의 '표현의 자유'란 무엇 인간? 그 동안 언론이 누려 온 표현의 자유 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을까? 자유주의 언론 이론에 때만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언론이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바로 "사상의 공개 시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원칙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유롭고 공개적인 의사 표현의 공개 시장에 쏟아지는 수많은 메시지 하나 하나에는 바로'상품적 가치'가 숨겨져 있다. 만약 한 메시지의 상품적 가치가 크다면 그 메시지는 사랑 받지만 그러지 않다면 의미 없는 메시지로 남게 된다. 즉, 의미 없는 메시지는 무가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들어 '표현의 자유'와 '포르노 통제'에 대한 관한 많은 사건이 있었다.

특히 '빨간마후라','포르노 만화 죽이기'등과 같은 사건은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암암리에 제기되어 온 포르노에 관한 논란을 그대로 반영해 주었다. 최근 포르노의 의미를 되씹게 하는 흥미로운 영화 한편이 상영되었다. 체코 출신 밀로스 포먼이 감독한 <래리 플랜트(The People vs. Larry Flynt)>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의 3대 포르노 잡지 중의 하나인 <허슬러>의 발행인인 래리 플랜트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 영화 속에서 래리 플랜트는 철저히 상업성을 간파한 자유주의 옹호자론자이자 섹스 지상주의자로 묘사되고 있다. 래리 플랜트는 자신의 포르노 잡지를 거부하는 많은 사람들을 향하여 창조적인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고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는 논지로 대항하였다. 포르노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그것을 향유해야 하며 누군가가 그들에게 포르노를 제공해 주어야만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살인은 불법이다. 그러나 살인을 찍은 사진을 <뉴스위크>에 실으면 퓰리처상을 받는다. 섹스는 합법이지만 그걸 사진으로 찍어 잡지에 실으면 감옥에 간다. 어떤게 유해한가." 실제로 그는 미국의 저명한 목사 폴웰이 그의 어머니와 근친상간을 하는 <허슬러>의 주류 광고의 풍자 만화의 당사자인 풀웰에게 소송을 당하였다. 이 사건에서 플랜트는 최종적으로 미연방 대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에 대한 죄목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정서적 고통의 고의적인 부과라는 죄목으로 20만 달러의 유죄 선고를 받았다.

Brain Food

어쨌든 허슬러 사건은 언론이 포르노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많은 포르노 현상에서 여성의 권리와 관련하여 '평등' 이 무시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포르노는 여성을 성적으로 가해하고 차별하며, 나아가 자본주의 상업화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포르노물 속에서의 여성들을 보자. 그들은 남성의 성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볼거리이며 동시에 돈벌이의 원천이 아닌가, 로빈 모건의 말처럼, 포르노는 이론이며 강간은 그 실천이다. 대체로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포르노란 여성의 타락을 표현하는 것이자 동시에 가부장적인 성을 제도화하는 것으로 정의하엿다. 한마디로 포르노란 여성이란 존재를 사물화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 틀인 셈이다. 그렇다면 표현의 자유 혹은 알권리와 포르노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자본주의의 상업적 가치로 포장된 포르노물 속에서 억압당해 한숨 쉬는 여성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다. 여성들은 볼거리나 돈벌이의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누리고 싶은 쾌락과 만족을 얼마나 보장받았는가 등의 끊임없는 문제 의식이 필요하다. 이 이야기의 원점으로 돌아가자. 세상 사람들은 다이애나의 열애 특종 때문에 대단한 재미와 즐거움을 얻었다. 그러나 혹시 당사자는 사적인 행복이 침해당하고 강제로 성이 상품화되어 주체가 물화되는 과정에서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지는 않았을까? 표현의 자유와 표현의 남용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이며, 또 이것은 누가 결정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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