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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성차별에 관한 사회과학 이론

여성 차별의 원인은 무엇일까? 또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물론 여성 차별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또 여성 차별은 아주 복잡한 문제이다. 이 단원에서는 여성 차별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세 가지의 사회과학 이론 .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구조기능주의 이론 ,갈등 이론을 고찰하였다. 각 이론적 입장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의 여성 차별의 원인을 규명해 보고 또 이론적 처방을 탐색하였다.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과 성차별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은 사회화 현상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살피면서, 사회화란 개인의 인성과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즉 사회화란 사람들이 각종 상징을 통하여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조를 습득하고 자아 및 정체감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자아란 하나의 사회적 소산이다. 즉,"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바로 그 사람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차별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자아 및 정체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상징적 상호작용의 대표적인 학자들은 미드, 블루퍼, 팍 등을 들 수있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은 사회화 과정을 유년기 사회화, 청년기 사회화, 장년기 사회화 등 시기별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유년기 사회화는 주로 자아 및 정체감을 형성하는 단계인데, 가족 성원이나 주변 친지들이 사회화를 담당한다.

청년기 사회화는 주로 역할 기대를 습득하는 단계인데, 학교 선생님이나 또래 집단이 사회화를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장년기 사회화는 직장이나 여타 사회생활과 관련한 내용들로 채워지며, 이때

동료나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사회화를 담당하게 된다. 사회화 과정은 예비 사회화의 재사회라는 두 단계로 구분되기도 한다. 예비 사회화는 개인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말하며, 반면에 재사회화는 이미 습득한 사회화 내용들을 대치하여 새로운 규범과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말한다. 예컨대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OJT(on the job training)는 예비 사회화의 예가 되며, 교도소나 정신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은 재사회화의 예가 된다.

우리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언어, 문자, 소리, 몸짓, 표정 둥과 같은 상징들을 사용하여 상호작용을 한다. 이 상호작용에 참여한 사람들은 상징의 특정한 의미를 공유하는데, 이것은 후천적인 학습을 통하여 습득한다. 상징이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양적으로 다양해질 뿐만 아이라 복잡한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상징을 활용하고 또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뚜렷한 개인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 우리들은 각종 사회화를 통하여 특정 사회에 존재하는 법, 제도, 전통, 관습, 그리고 민습 등을 습득한다. 또 우리들은 이것을 통하여 지위 체계나 역할에 부여된 기대를 이해하고, 또 이것을 내면화함으로써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한다. 만드는 이러한 과정을 3단계로 설명하였다. 첫 번째 단계는 모방이라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회화를 받는 사람이 주변 사회화 담당자들의 행동의 의미를 모르지만 그대로 모방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연극이라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회화를 받는 사람이 주변 사회화 담당자들의 행동을 단편적으로만 인식한다. 즉, 사회화를 받는 사람은 사회화 담당자의 행동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단편적인 의미만을 파악하여 이를 내면화한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자아가 형성되기는 하지만, '나'라는 존재에 대한 확실한 인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 번째 단계는 게임이라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회화를 받은 사람이 사회화 담당자들의 행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단계이다. 즉 사회화를 받는 사람은 사회화 담당자 행동의 전반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또 이것을 완벽하게 내면화한다. 그런데 왜 우리들은 사회화를 통하여 습득한 법, 제도, 전통, 관습, 민습, 지위 체계,역활기대 등을 아무런 저항 없이 내면화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들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서 행동했을 때에만 다를 사람들과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지속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에 대인관계에서 일어날 행동을 예측하고 또 이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가'나는 누구인가'를 아는 유일한 방법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이해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예컨대 내가 간호사라는 정체감을 갖게 되는 것은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지속적으로 간호사의 지위를 부여하고 또 간호사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은 사회화의 대부분이 유년기, 특히 가족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어린이의 자아 및 자아 개념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타자가 된다. 유년기 사회화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이루어진 사회화가 개인의 형태를 통제하는 정체감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유년기 사회화를 통해서 형성된 정체감은 자동 온도 조절기의 센서처럼 작동하여 개인의 일괄적으로 행동하도록 통제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여성으로서의 정체감이 확립되었다면, 그녀는 자연스럽게 여성의 지위나 역할에 기대되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만약 그녀가 자신의 행동이 이러한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고 인식하게 되면, 재빨리 이것을 자각하여 궤도 수정을 가한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여성의 역할과 관련된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충실하게 수행해 낸다.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에서 본 성차별 원인 및 대안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에서 볼 때 성차별이란 바로 성의 유형화된 사회화에서 나온다.

사회화 과정을 살펴보자. 사회화의 주요 담당자들은 상징을 이용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여아에게는 여성의 역할에 부여된 사회적 기대를 학습시킨다. 반면에 남아에세는 남성의 역할에 부여된 사회적인 기대를 학습시키다. 그렇기 때문에 여아는 생의 전주기에 걸쳐서 여성스러운 행태를, 반면에 남아는 남성스러운 행태를 유지한다. 행태를 재생되며, 또한 성차별은 사회적으로 특별한 저항 없이 수용한다. 물론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에서 지적하는 성차별의 발생 원인인 사회화가 우리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의 절대적인 원인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회화한 정신병동, 교도소 그리고 군대 둥과 같이 특별히 통제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유형화된 성역할은 언제나 변화가 가능하다.

특히 사회화란 것이 평생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또 최근 들어 사회사 급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또 최근 들어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기 대문에 성역할과 관련된 사회화의 내용의 충분히 변화가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회화 과정의 변화란 급격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또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으로 규정된 역할기대에 대한 전환이 선행될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여성차별 현상의 중요한 요인은 바로 남녀간의 차별적인 사회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징적 상호작용 이런 관점에서 성차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유아기 단계에서의 사회화 과정의 변화이다. '딸은 여성답게 아들은 남자답게' 행동하기를 기대하는 부모의 양육 방식은 성차별 현상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 사회서 유아기 사회화의 주담당자는 여성이다. 따라서 여성은 사회화 담당의 과정에서 기존의 성과 관련된 고정관념을 과감히 타파할 수 있는 태도를 갖을 대 성차별을 상당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화 담당자들은 여아에게 기존의 방식과 다른 사회화 과정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사회질서가 요구하는 역할기대들을 학습하고 내면화할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대신 여아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선택하고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일련의 행태들을 내면화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기존의 차별적으로 유형화된 사회화 방법이 변화하게 될 때 성차별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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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기능주의 이론과 성차별

구조 기능주의 이론에서 사회화란 새로운 성원이 합리적으로 특정 사회에서 적응함으로써 그 사회를 지속시키는 수단이다. 이 이론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개인의 사회에 대한 적응과 동조이다. 특히 역할 기대와 사회적 규범 및 가치에 대한 동조가 중요한 사회화 요인인 된다. 대표적인 구조 기능 주의자들은 뒤르깨, 파슨스, 머튼, 데이비스, 무어 등이다. 구조 기능주의 이론의 이론적인 초점은 사회화를 통하여 한 개인이 사회적 기대에 부합된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있다. 구조 기능주의 이론에 의하면, 모든 사회는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자체의 생존과 발전을 추구하는데 이러한 생존과 발전을 사회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충족에서 이루어진다. 사회는 적어도 4가지의 기본적인 욕구, 즉 적응 욕구, 목표 욕구, 통합 욕구 그리고 정당화 욕구를 가지고 있다. 파슨스에 의하면, 첫째 적응 욕구는 특정 사회가 주변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을 말한다. 둘째 목표 욕구는 사회 성원들이 합의에 의하여 고동으로 설정한 공동선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려는 것이다. 셋째 통합 욕구는 사회 성원들의 사회적 유대를 증대시켜 응집력을 재고하고 서원들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넷째 정당화 욕구는 사회의 전체 성원들이 사회의 각종 제도나 문화를 별다를 저항 없이 수용하도록 유도하는 욕구이다.

이상의 4가지 사회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사회적 여건, 문화 기술 수준 등에 다라 달리 나타날 수 있지만, 개인의 능력과 재능을 고려한 분업의 활용이 보다 합리적이다. 좀더 상세하게 살펴보자. 이 이론에 따르면, 먼저 사회적 욕구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노동력을 분업의 원칙에 의해서 분화하여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노동의 분화의 나타나는 각종 사회적 가장 적합한 사람이며 이 사람을 충원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다. 구조 기능 주의자들은 사회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 지위 체계의 문화가 반드기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하나의 문제가 따른다. 그것은 사회적 지위의 조건이 서로 동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 체계의 상층부는 하층부보다 상대적으로 장기간의 훈련과 교육과정, 무거운 책임과 의무, 그리고 유형 무형의 회생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회생으로 최대한의 반대급부를 달성하려고 하는 기본적인 욕망을 갖고 있는 인가들은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는 한 요구 조건이 많은 사회적 지위체계의 상층부을 택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구조 기능주의 이론에 따르면, 지위간에 반대급부가 자동화되어야 지위체계내에 형평성이 유지된다. 예컨대 사회적 중요도가 높으며, 고도의 훈련이나 재능을 요구하는 지위는 많은 보수와 높은 사회적 등급을 받지만 사회적 중요도가 낮고 적은 훈련이나 재능이 요구하는 지위는 적은 보수와 낮은 사회적 등급을 받는다. 대다수의 사회에서는 지위체계의 상층부에 보다 많은 권력, 위광, 부 등의 회소가치가 있는 반대급부를 배분하다. 따라서 이러한 반대급부의 자동화는 유인적 가치로 작용하여 사회 성원들은 상층부의 지위를 기꺼이 지원하며, 이로 인하여 공급과잉 발생함으로서 자게 경쟁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속에서 개인은 '성취'에 의하여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즉 개인은 자신의 업적, 예컨대 자질, 교육, 훈련, 전문성 등에 의하여 지위를 차지한다. 구조 기능주의의 주요한 특성은 이 이론이 인위적으로 조작된 계층화를 인정하지 않고 반드시 개인 능력에 다른 차이를 수용한다는 점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노동의 분화란 사회적 필요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며 분화된 노동 영역에서 누가 어떠한 위치를 점할 것인가는 개인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의미하는 불평등이라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 입장의 이론가들은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만약 한 사회에 개인의 능력차에 따른 차별 이상의 어떤 형태의 불평등이 존재한다면, 이것을 사회적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구조기능주의 이론에서 본 성차별 원인 및 대안

그렇다면 구조기능주의 입장에서 볼 때 성차별이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이들은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성차별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였다. 구조기능주의 이론은 사회의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욕구를 효율적으로 충족해야 할 필요성에서 불평등의 원인을 찾았는데, 성차별의 원인 역시 사회의 생존 및 발전과 관련하여 찾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차별 현상도 사회적 욕구 충족과 관련시켜 설명할 수 있다. 구조기능주의 이론이 주장한 4가지의 기본적인 사회적 욕구들은 크게 정서적인 요구와 기능적인 요구로 대별할 수 있다. 이때 정서적 요구는 여성에 의하여 충족되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다. 반면 기능적 욕구는 남성에 의하여 충족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와 같이 이 이론은 성에 입각하여 사회적 분화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성역활 분화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즉 직업 세계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정서적 역할 관련된 작동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은 기능적 역할과 관련된 직종을 담당하고 있다. 가정내의 가사 분담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구조 기능주의 이론에 의하면, 노동시장에서 남성의 노동력이 여성의 노동력보다. 고임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은 가정에서 휴식을 취함으로써 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것이 가정 경제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훨씬 합리적이다. 반면에 노동시장에서 고임금을 얻을 수 없는 여성은 주로 가사의 주책임자가 됨으로써 남성의 노동력 재생산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로 수용된다. 이상과 같이 논의한 구조 기능주의 이론이 성차별과 관련하여 타당성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서 사회구조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의 원인을 보다 이론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문제 연구의 귀중한 단초가 된다. 구조 기능주의 이론적 과점에서 성차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주지한 바와 같이, 구조 기능주의 관점에서 볼 때 성차별이란 사회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성원들이 그 사회의 역할기대, 사회적 규범 및 가치에 대한 동조의 결과에서 파생한다. 다시 말하면 결국 사회의 생존과 발전의 과정속에서 사회적 위계질서에 입각하여 여성이 남성보다 불평등한 지위를 갖는 한, 성차별은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구조기능적 차원에서 성차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여성들이 경제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는데 기여 할 수 잇는 자신의 인간 자본(human capital)을 축적하는 것을 들 수있다. 이때 인간 자본이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숙련도, 교육 정도, 생산성, 취업력 등을 말한다. 우리 사회의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적 틀안에서 인간 자본으로서의 여성 노동력의 가치는 남성이 갖는 노동력의 가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고 이에 따라서 열악한 대우를 받아왔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구조적인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성들은 인간 자본을 향상시키는데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현대 사회는 신체적인 차이에 의하여 조건 지워지는 성별 분업의 형태는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만 남아 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개인이 갖추고 있는 전문성에 입각하여 분업이 이루어지며 또한 이에 따라서 대우가 결정된다. 따라서 여성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여 인간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갈등 이론과 성차별

갈등 이론은 마르크스, 엥겔수, 짐멜, 다렌도르프, 코저 등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이것은 거시적이라는 접근이라는 점에서는 구조 기능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장하는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다. 특히 구조 기능주위자들이 사회란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에 의해서 통합되어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갈등 주의자들은 사회질서란 구성원들의 합의가 아니라 무산자 계급에 대한 유산자 계급의 억압이라고 논의하였다. 갈등 이론은 사회 변동이나 지배 구조의 변화와 같은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진상을 밝히기 위하여 사회 내부의 구조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이 이론은 사회내에 존재하는 경제적 토대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하부구조와 정신적 토대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상부 구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갈등 이론과 구조 기능주의 이론은 사회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실질적인 내용면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 먼저 하부구조와 관련하여 갈등 이론가들은 구조 기능 주의자들과는 달리 합리성이나 경제성보다는 계급간의 이해 갈등에 관심을 두었다. 즉 무산자 계급과 유산자 계급 사이에서 전개되는 이해관계의 대립이라는 갈등 이론 이러한 이해관계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동안 특정 사회가 유지되고 존속되는 이유를 그 사회가 구축하고 있는 상부 구조에 관련시켜서 설명하였다. 갈등 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회는 두 개의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생산 수단을 소유한 유산자 계급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무산자 계급이다. 이 두 계급은 필연적으로 이해가 상층하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적대적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없다. 즉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영합 게임에 참여하기 되고 그 결과 갈등을 잉태하게 된다.

또한 유산자 계급은 경제적인 우위를 이용하여 지배권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무산자 계급은 이것을 쉽게 수용하지 않는다. 계급간의 갈등은 각 계급의 성원들을 중심으로 계급 의식을 유발하고 계급간의 투쟁을 초래한다. 계급투쟁의 과정에서 무산자 계급을 중심으로 한 혁명이 발생하며 그 결과 사회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계급 관계는 역사의 전개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정->반->합의 변증법적 전개 과정을 거쳐 종국적으로는 과학적 공산 사회에 도달하게 된다. 역사 발전의 최종 단계인 과학적 공산 사회에서는 계급간의 구별이 더 이상 없을 뿐만 아니라 계급투쟁이 존재하지 않는 평화로운 사회가 구축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사 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사회는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고 체계를 유지하는가? 갈등 이론은 이에 대한 해답을 상부 구조와 관련시켜 찾았다. 즉 유산자 계급은 무산자 계급의 도전을 무력화하고 갈등을 해소할 목적으로 경제적 우위를 기반하여 각종 상부구조를 조성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유산자 계급은 법률, 교육, 종교, 문화, 철학 등을 정비하여 무산자 계급으로부터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있는 하위계급 의식을 조장한다. 이 상부 구조는 무산자 계급의 진정한 계급 의식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무산자 계급이 조직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갖는다. 따라서 이러한 상부 구조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동안 특정 사회가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갈등 이론에서 본 성차별 원인 및 대안

주지한 바와 같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지위의 위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지위는 그에 상응하는 권위나 권력을 수반하여 이같은 권위나 권력의 차이가 차별을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농경 사회부터 차지해 온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여성들을 구조적으로 착취하기 위하여 성차별을 만들고 이를 지속시켰다. 따라서 남성들은 가정안에서 각종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 여성들은 착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가사의 일차적인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자신들은 가사로부터 해방될 뿐만 아니라 남성들은 오직 본업에만 전념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 나아가 직장에서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보조적인 역할이나 임시방편적인 업종에만 종사하도록 함으로서 여성들이 자신들과의 경쟁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봉쇄할 뿐만 아니라 남성 직종의 노동력 공급을 자기들 중심으로 조절하여 고임금을 유지하여 이득을 취한다. 또한 남성들은 자신들의 경제적인 우위를 이용하여 법률, 제도, 교육, 문학, 철학, 예술 등과 같은 상부 조직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자신들의 우위를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스스로가 착취당한다는 의식을 갖지 못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각종 제도나 보이지 않는 수단을 동원하여 여성들이 조직화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처럼 갈등이론은 성차별의 근본 원인을 바로 남녀간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과 사회내에 존재하는 상부 구조에서 찾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갈등 이론에 의하면, 성차별의 기원은 바로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특히 농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남성들에게 넘겨진 주도권이 남성에게 경제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적 장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역사적 전환 과정을 통하여 구축된 남성 위주의 제도들은 사회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완하게 되고 그 결과 성차별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결론적으로 갈등의 입장에서 볼 때 성차별이란 경제적 이해관계, 지배와 종속 그리고 상부 구조의 제도화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가피한 것이다. 갈등 이론적 관점에서 성차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성들은 경제적인 영합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이제까지 자신들이 점해 온 피지배자라는 열등한 위치를 탈피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아무리 인간 자본을 축적한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시도해야 할 것은 바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여성들은 제도 개선에 참여하여 경제적인 영합 게임(zero-sum game)에서 자신들의 몫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조직적으로 단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여성차별 현상은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즉 여성 차별이란, 첫째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이 유형화된 사회화에 의해서, 둘째 구조 기능주의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경제적인 사회적 요구 충족의 가능성 때문에, 마지막으로 갈등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한다. 이제 우리는 여성 차별을 해소하고 나아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 답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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