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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면 밭치리 거리제
동산면 조양리 밭치리 마을은 춘천에서 홍천으로 가는 5번국도에서 6km쯤 더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이 스무남은 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외진 마을인데 이곳에서는 아직도 해 마다 '거리제'를 지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가장 원시적인 신앙의 대상인 장승이 있는 마을 로도 유명하다.

거리제는 매년 음력 3월 3일, 9월 9일에 부락과 주민의 안녕, 풍년 농사와 가축의 번식을 비 는 기원제례이다. 마을의 성황당제를 시작으로 겨우내 망가진 길을 보수하고 마을 어귀의 오 래된 장승을 바꾸어 세운 뒤 집집마다 소지(신령 앞에서 비는 뜻으로 얇은 종이를 불살라 그 재를 공중으로 날리는 것)를 올리는 전통적인 생활민속이다. 제사가 끝나고 마을 사람들이 모 여 앉아 음복을 한다. 음복(飮福)이란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복을받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 뒤 마을의 공동 작업을 한 뒤 거리제는 끝난다.

밭치리의 거리제는 제례와 더불어 제삿날의 남는 일손을 이용해 마을길을 보수하는 두레 형 식과 마을 잔치가 함께 치루어지는 종합 민속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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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