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방랑길에서-

by 정수영

소양강 맑은 물아
어디까지 흐르는가
양자강 황톳물이
서해물을 흐르나니
이곳에 머물면서
쉬엄쉬엄 흘러가라
푸르고 깨끗함을
자랑해다오.
소양강 오백리 돌고 도는 물구비
너따라 나도 가렴 어디까지나
태공의 낚싯대에 가는 걸음 멈추고
묻노니 이곳에 서린 사연들
소양 강변 무궁한 자연의 조화
그 뉘라서 말과 글로
노래할손가
나 또한 세속의 번거로움 속에
너와 나의 어울림이
막막하고나
소양강 맑은물에
심신을 씻고 푸른산 푸른 물결
바라보면서
세상의 온갖 상념 승화됨인가
물새야 너 또한
춤추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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