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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에 얽힌 전설



퇴계 이황이 이곳에 살 때 짚을 썰어서 강에 던졌더니 짚부스러기가 모두 공지 즉 공미라는 고기로 변했기 때문에 공지천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전설이다. 퇴계의 어머니가 춘천 박씨였으므로 퇴계가 외가인 춘천에서 은거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퇴계는 춘천에 은거한 적이 없고 공지어라는 냇물고기도 공지천에는 없었다. 이는 퇴계를 사모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렇 게 이야기를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또 하나의 전설은 옛날에 이곳에서 도를 닦던 두 사람이 살생을 금하라는 계율을 어기고 이 강에서 고기를 잡아 먹었는데 갑자기 속이 뒤틀려 토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 사람은 도를 통 해서 산채로 고기가 나왔는데 다른 사람은 도를 통하지 못해 소화가 되어 꽁지가 없는 죽은 고기가 나왔다. 산고기를 토한 사람은 도통자, 죽은 고기를 토한 사람은 미도통자라 하며, 그 뒤로 이 강이 꽁지천으로 불리다가 말이 바뀌어 공지천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