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망제탑(國士峰 忘祭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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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은 춘천시 퇴계동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203m의 작은 산이다.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 당한 뒤 국민적 치욕이 극에 달하였을 때인 1919년 고종 황제가 돌아기시자 마음 놓고 통곡 조차 할 수 없었던 우리 고장 사람들이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국사봉 정상에 태극단을 모 으고 서쪽 하늘을 향해 고종의 승하를 애도하는 망제를 올리며 나라 잃은 슬픔과 울분을 달 랬던 곳이다. 일제 경찰은 이곳 선비들이 남긴 우국의 시문을 입수하여 그것을 증거로 많은 지사들을 투옥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고종 임금의 3년 상을 모신 애국의 혼이 서린 곳이다. 당시 망제를 주도했던 호암 이준용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생을 기리고 선 조들이 보여준 애국혼을 본받기 위해 90년 11월 국사봉 정상에 춘천교대 이길종 교수가 조각 설계한 망제탑을 세웠다. 비 전면 좌측에는 호암 선생이 1920년 1월 감옥에서 쓴 옥중시가 음각되어 있다.

. 땅은 내 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 되었네
내 모든 것 혼을 부어 자주 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의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