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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황미라의 시

호모사피엔스

돌아가고 싶다.
푸른초원, 초원의 나른한 햇살을
짐승처럼 엎드려 등짝 가득 쬐이고 싶을 뿐,
배 고프면 열매를 따고 사냥을 하고
졸리면 그리운 언덕에 누워
그냥 잠들고 싶을 뿐,
마음의 부싯돌로 불 피워 놓고
무슨 주문을 외울까. 물고기라도 잡아
알몸으로 둥실둥실 춤추면
사만년 들판을 가로질러
배고픈 동족이 찾아올지 몰라
우우 축제의 노래 부를지 몰라
슬픔 살점 뜯으며 거뭇거뭇 웃는 밤
저 달도 노오랗게 부풀고
검댕 묻은 얼굴 산발한 머리로
우리는 사랑했겠지
순한 짐승들도 숲에서 꼬리를 치켜들거야

내 집이 어딘가
알타미라 그 천장이 몽상처럼 흐려라
어둠 속에서 따뜻했었는데...



[황미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360 VR AR & MR



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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