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요리][연결 웹사이트들][주말여행][Home][생활의 지혜]
[예술] [정다운 건강 이야기]


춘천의 시인
황미라의 시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네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네
이름 석 자안에 실체가 없네
두꺼운 세상의 틀을 버리고 어디로 갔을까
이 안에서 뜨거워야해
이 안에서 부풀어야해
이 안에서 헤엄치라고
보이지 않은 손이 붕어빵을 굽는다.
푸른 꿈 뒤집힐 때마다
우우우우 은빛비늘 떨어져 나갔지
슬픔의 문신 살 깊이 새겨졌지
모두가 닮은 얼굴로 설렁설렁 웃고 있네
사람들 좀 봐.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는 줄
옹색한 팥알만 새끼같이 품고 있는 줄 알면서
붕어빵 주세요
저도 붕어없는 붕어빵이라고
뼈하나 없는 속물이라고
잘 구운 붕어빵, 누런 봉투 안의
생을 쓸쓸히 들여다 보내



[황미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360 VR AR & MR



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음식요리][연결 웹사이트들][주말여행][Home][생활의 지혜]
[예술] [정다운 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