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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황미라의 시

뻐꾸기가 울었다.

그리고
나는 버려졌는가

란의 세월이 여기 있었다.
아무런 의심없이 더운 목숨을 품었던 것이다.
어지러운 숲과 세찬 바람 속에서도
어둠을 둥글게 밀어내며 태동하는 환한 네 쪽으로 몸을
꺽는 향일성이 내게 있었던 것이다.
허상이라 하기에는 너무도 또렷한
그동안 키웠던 것은 정말 무엇이었을까
더는 껴안을 수 없이 둥지보다 더 커진 네가 놀라워
머뭇거리는 사이, 너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존재한다는 것
딛고 서야할 땅만큼 누군가를 저쪽으로 밀어낸 건 아닐까
두근거리며 뒤늦게 들여다 본 둥지
어지러운 저 배반의 자리
잃은 것이 너만은 아니었구나
찍소리도 못하고 사라진 내 안의 우주여
죽음의 껍질을 깨고 나온 노래는 너무 화려했다.
터무니 없이 너는 부풀었고
나를 향해 입을 내밀면서, 귀는 항상 다른 데로 열려 있었구나

네 언어 밖에서 내가 살았구나
어디선가 뻐꾸기가 운다.?

뻐꾹 여기는 이승의 유배지 형벌의 땅 뻐꾹....편법으로
내가 사네 뻐꾹....웃는 만큼. 눈물이 솟지 뻐....뻐꾹 카다랗
게 입을 벌리고 미간을 모르면 정말 아프다구 뻐꾹.....나
는 죽고 싶을때도 노랠 불러 뻐꾹 뻐꾹...... 오 호사스런
삶이여........ 뻐꾹

소통되지 않는 가슴으로 나를 기다린다는 거 쉽지 않았겠구나
우리는 서로에게 이?이었구나
외 이해는 오해보다 항상 늦게 오는 걸까
네가 사라진 빈 둥지를 만져본다.
애증이라니 ......이런
남겨진 깃털 하나, 채 가지시 않은 온기, 바람에휙 날아 간다.

내가 너무 작다.


[황미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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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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