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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김홍주의 시

꽃상여 고갯길

나 어릴적에 석삼년 이 고갯길 넘어 다녔지

고갯마루 올라 바라보던 정선쪽 하늘은
숨가쁜 아이 어깨 위로 새털구름 가마득히 떠가고
갈 길 재촉하는 할애비 손끌려
이 고갯길 넘어 다녔지

옥수수 잎 치렁치렁 앞길을 막고
샛바람 가슴을 씻어주던 고갯재에
한나절 갈가마귀떼 하늘 흔들다 사라지면
산더덕 향해 숨가쁜 아이 어지럽혔지

어이여 어이이여
길게 이어지는 상여꾼 선소리는
고갯마루 숲사이로 스미어 들고
잠시 노제를 올리는 사이
갈길 제촉하는 할애비 음성 들려 나왔지

생전의 무거운 황톳길 먼지위로
그 아이
그 길을 따르고 있었지

[김홍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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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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