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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김홍주의 시

빨간 빛은 우울하다

야근을 마치고 터벅터벅
귀가하는 늦은 밤 퇴근길은
중간 중간 나를 멈추게 하고
이정표 옆의 삶의 신호는
나를 오라가라한다

길게 이어지는 결과
막다른 길로 갈라지는 이 자리
여기는 풀ㄷ 자라지 않는다.

사람에 밀리어 또다시 비껴서고
갈 길 바쁜 사람은 나를 밀치고 급히
세상속으로 사라지고
나는 빨간 불빛 밑에 우울하게 서 있다.

한 떼의 사람들이 웅성이다가
물밀듯이 쏟아진다

이길을 건너야만 가족을 만나고
이길을 건너야만 그대를 만나리라
깜박이는 붉은 불빛은 오늘밤 더욱 강렬하게
심장의 자극하고
밤은 바삐 움직이는 군상들을 바라보기만 할뿐

붉은 빛은 자정너머까지 머리위에서
계속 껌벅인다.

[김홍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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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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