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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김홍주의 시

춘천 한때 비

대룡산 산정 부근에서 한 움큼의 구름이 일더니
오후 한 낮부터 새털 같이 흩어진다.

분지의 하늘 아래 고인 접시 같은 호수

사람들은 삶의 어스름에 바쁜 길을 재촉하고
말없이 붉게 타오르는 단풍은
행인의 발앞에 저항없이 떨어진다.

어쩌면 서로 닮아 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름이 가을이 그 자리를 양보하고
또 겨울에 그러하듯이

서울로 향하는 길만 유난히 크게 뚫려
바람소리 휑휑하고
그 길에 쓰러진 마른 단풍이
곧 떨어질 걸 같은 구름을 응시한다.
구름은 어느 사이 한떼 몰려
삼악산 위부터 어둠을 만들고
한 차례 비가 내리려나 보다.

[김홍주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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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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