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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시인
권준호의 시

빈박스

알맹이는 꺼내팔고 버려진
종이박스를 접는다.
담장 따라 노적기리 쌓듯 쌓는다.
폐기된 행령이 날이 갈수록 길어진다.
더 많은 빈 박스가 나와야 회사가 산다.
요즈음 모아 놓은 박스가 종종 분실된다.
잃어버리지 않게 잘 모아두라는 명령에
박스날개를 쭉 찢어 적는다.
{{{{가져가지마셔}}}}
가느다란 볼펜으로 두껍게 글자를 칠한다
라면박스르 길게 깔고 눕는다.
{{{{가져가지마셔}}}}를 배 위에 얹고 눈을 감는다.
밤새 날뛰던 깡소주가 뱃속에서 또아릴 튼다.


[권준호의 시][춘천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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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강원대학교 김유영, '99년 2학기 지역사회홍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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