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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박성호



철없던 희망 사항이 내 호주머니 속에서 울던, 맑은 눈

동자에 감춰진 눈물을, 침묵 속에서 이제야 알 것 같은 봄

볕 내리쬐는 오후의 오솔길에서, 꼬옥 모아쥔 따뜻한 손에

건네받던 노란민들레 꽃 한송이....... 잊을 수 없었어, 네

가 떠난 길 위에 그리움 하나만으로 또 다시 돌아온다면,

예전에 미처 몰랐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분명 꽃이 너무

나 시들 시들해졌어. 지나간 세월, 마냥 기다리고 있던 내

게는 너무도 큰 고독을 간직했듯이....... 이제는 노란민들

레의 하얀 눈꽃을 눈부신 햇살 속으로 후후 입김 불어, 네

가슴 속에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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