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산 산성쌓기 놀이

. 유 래
'봉의산 산성쌓기 놀이'는 지금으로부터 780여년 전 거란족이 침략하고, 740여년 전 몽고군 이 침략할 무렵에 이 고장을 지키려고 산성을 쌓으며 행하던 일을 놀이로 재현한 것이다.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봉의산성의 둘레는 2,463척, 높이는 10척이라고 했다. 지금 은 곳곳에 일부가 남아 있으나 옛 성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다. 봉의산성이 제 모습을 잃은 것은 이미 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될 무렵이지만 일본의 우리나라 침입 때 더욱 황폐화되었고, 6.25동란 이후 봉의산 고지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봉의산성의 돌을 주춧돌, 축대 등으로 사 용하기 위하여 무너진 성돌ㅇ르 사용했던데 그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지금 남아 있는 봉의산성의 일부는 원형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춘천 지방이 항전의 현장이었음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봉의산 축성놀이'는 봉의산성의 이같은 역사성을 근거로하여 발굴, 재구성된 민속놀이로 1989년 2월 8일 그 대본이 완성되었다.

. 구성 및 놀이과정
제 1과정: 입성-행진시작
제 2과정: 축성-작업진행
제 3과정: 봉화-작업완료
제 4과정: 산신제-한마당 놀이

. 특 색
봉의산성은 임진왜란,병자호란, 을미사변 때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봉의산 정상에 는 또한 봉수대가 있어 북쪽, 서쪽, 남쪽으로 신호를 올려 태평시대와 전란시대를 알려주기 도 했다. 봉의산은 이런 의미에서 '봉의산성 축성놀이'는 춘천지방의 신성한 역사 였다.
이 놀이는 1989년 소양제에서 처음 시연되었고 같은 해 동해시에서 열린 강원도 민속경연 대회에 출연, 우수상을 받았다. 출연인원은 춘천시 석사동 스무숲 마을 주민 5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