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근현대시기의 인구

1) 일제시대

조선조 말(1896년) 이후 왜정 초기(1910년)까지 춘천시의 인구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여기서는 1913년 이후부터 해방 전까지의 일제치하의 인구 증감상태와 해방이후 인구센서스 보고서를 중심으로 1990년까지의 인구 증감상태(강원도에서 차지하는), 춘천시 인구의 비중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일제시대에는 매년 말 현주 인구조사가 행해졌고, 또 1925년 이후에는 매 5년마다 인구센서스가 행해짐으로써 전국의 인구파악이 비교적 정확해 졌다. 센서스 인구와 현주 인구간에는 약 50∼100만명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비교를 위해 1915년(춘천헌병대, 강원도 상황편개) 이후의 춘천군의 인구변동 상태를 강원도 총인구와 비교하여 살펴보면<표 33>과 같다.

<표 33> 춘천군의 인구증감

(단위 : 명)

년도

1913

1925

1930

1935

1940

1944

총증가율

춘천군

지수

59,045

(61.1%)

79,801

(6.0%)

100

83,352

(5.6%)

104

92,308

(5.8%)

116

102,419

(5.8%)

128

114,830

(6.2%)

114

43.9%

강원도

지수

966,007

(100%)

1,332,352

(100%)

100

1,487,715

(100%)

112

1,605,274

(100%)

120

1,764649

(100%)

132

1,858,250

(100%)

139

39.5%

자료 : 춘천헌병대(1913), <강원도 상황편개> ; 1925년 이후는 인구 센서스 보고서.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일제시대 초기인 춘천군의 총인구는 59,045명으로, 강원도 총인구 (966,007명)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었다. 인구 센서스가 처음으로 시행된 1925년에 춘천군의 인구는 79,801명이던 것이 해방직전에 실시된 1944년의 인구센서스에서는 114,830명으로 증가하여 20년간에 43.9%의 증가를 보여 같은 기간의 강원도 인구증가율 39.5%보다 4.4%포인트 높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의 강원도내의 21개군 중 화천(92.4%), 고성(72.4%), 삼척(72.3%), 평강(71.3%), 철원(58.2%), 강릉(58.0%), 영월(44.9%) 다음의 순으로 당시 강원도 지방의 인구증가를 주도한 동해안의 수산업 개발, 영서지방의 농경지 개척, 광공업 발달 등과 관계가 적어 행정 중심지로서의 인구증가로는 비교적 낮은 증가율이다.

강원도 총인구에서 춘천군이 차지하는 비중도 1925년에 6.0%에서 1930년에 5.6%, 1935년에 5.8%, 1940년에 5.8%, 1944년에 6.2%로 변동하여 해방직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춘천군의 인구 비중이 감소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강원도의 개발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춘천군의인구증가를 능가하였음을 의미한다.

2) 1945년 이후∼1955년까지

1945년 이후 38°선 이남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1949년의 인구 센서스 결과와 6.25전쟁 이후처음으로 시행한 1955년의 인구 센서스 결과를 비교하여 당시의 춘천시와 춘성군의 인구변동 상태를 살펴보면 <표 34>와 같다.


<표 34> 춘천시·춘성군의 인구변동(1945∼1955)


1949

1955

총증가율

춘천시

지수

54,539(4.9%)

100

67,808(4.3%)

124

24.3

춘성군

지수

80,452(71%)

100

78,282(5.2%)

97

-2.7

강원도

지수

1,138,785(100%)

100

1,495,755(100%)

131

31.3

1949년 춘천시와 춘성군의 인구는 각각 54,539명과 80,452명으로 강원도 총인구의 6.2%보다 그 비중이 2배로 증가한 것은 강원도 북부지역의 북한 인구가 빠졌기 때문이다.

6.25전쟁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되고, 인구이동이 많아 춘천시는 1949년에서 1955년까지 24.3%의 인구증가율을 보였으나 춘성군은 -2.7%의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다.

3) 1955년 이후∼ 1990년까지

1955년 이후 시행된 인구 및 주택 총조사보고서에 의한 춘천시와 춘성군의 인구 변동 상태는 강원도 전체와 비교하여 보면<표 35>와 같다.

<표 35> 춘천시·춘성군의 인구증감(1955∼1990)


1955

1960

1965

1970

1975

1980

1985

1990

총증가율

춘천시

지수

67,808

(4.5%)

100

82,525

(5.0%)

122

100,033

(5.5%)

148

120,517

(6.6%)

178

140,530

(7.5%)

207

155,305

(8.7%)

229

162,988

(9.4%)

240

174,224

(11.0%)

257

157.9

춘성군

지수

78,282

(5.2%)

100

77,202

(4.7%)

99

91,690

(5.0%)

117

85,793

(4.8%)

110

63,751

(3.4%)

81

55,713

(3.1%)

71

49,962

(2.9%)

64

43,642

(2.8%)

56

-44.3

강원도

지수

1,495,755

(100%)

100

1,636,767

(100%)

109

1,831,185

(100%)

122

1,837,015

(100%)

123

1,861,560

(100%)

124

1,790,954

(100%)

120

1,724,809

(100%)

115

1,580,430

(100%)

106

5.6

자료 : 『인구주택 총조사보고서』강원도편, 1955∼1990.

1955년 춘천시와 춘성군의 인구는 각각 67,808명과 78,287명이었다. 그후 매 5년마다 실시된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춘천시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여 1990년에 174,224명으로 35년간에 157.9% 증가한 반면, 춘성군은 43,645명으로 44.3% 감소하였다. 이는 1960년대 이후 계속되어온 인구의 이촌향도현상과 춘성군 일부 지역이 행정구역의 변경으로 춘천시에 편입된 결과이다. 특히, 1973년 이후 춘성군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춘성군 동산면 일부가 홍천군에, 신동면과 서면 그리고 신북면 일부가 춘천시에, 그리고 북산면 일부가 인제군에 편입된 것과 소양강 다목적댐의 건설(1973년 준공)과 의암댐 건설(1967년)에 의한 수몰지역 인구이동에 의한 결과라 하겠다.

강원도 총인구에 대한 춘천시와 춘성군의 비중도 1955년에 각각 4.5%와 5.2%에서 1990년에는 11.0%와 2.8%로 변동되어 춘천시는 그 비중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반면, 춘성군은 약 반으로 감소되었다.

35년간에 강원도의 인구는 1975년을 정점으로 완만한 증가와 감소로 미약한 증가(연평균0.1% 증가)를 보인 반면, 춘천시는 꾸준히 증가하였고(연평균 4.5%), 춘성군은 1966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여 1990년에는 1955년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인구로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