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자원봉사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원봉사활동이란 무보수가 자발성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복지 증진활동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것임으로 물질적 보상은 없지만 정신적 보상은 매우 큰 활동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이웃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왔던 민족이다.
    삼한시대의 鄕約이나 契
    신라시대의 두레 근대에 오면서 품앗이나 상포계 같은 풍속이 있었다.
    이와 같은 상부상조의 정신은 인구의 이동이 심하지 않았던 전통사회의 제한된 지역사회 안에서 주고받던 따뜻한 인정의 한 표현이었으므로 이 시대와 같이 인구의 이동이 잦아 이웃의 정이 길어지기 어려운 산업화된 사회에서 나누어야 하는 현대적인 상부상조 정신이 바로 자원봉사활동이라 하겠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관민이 모두 자원 봉사활동을 생활화 하려는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점수화하여 입시 등의 성적에 반영하는 가하면 정부와 언론 등이 앞장서서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 자원봉사자정신 고취를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국민 자원봉사활동 참여도가 선진국 후진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볼 때 미래에는 국가의 힘이 사회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서 생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국민의 힘을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결집심키려는 자원활동의 활성화 운동은 매우 시기 적절한 운동이라 하였다. 사회자원 즉 사회구성원의 능력을 개발하여 사회발전과 통합을 위해 투입하려는 자원봉사활동은 이런 뜻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그동안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것과 병행되어 국민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재정면에서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인력적으로나 재정적 측면에서 여유를 가진 유휴인력이 사회복지분야 또는 정부 공공기관의 대민업무에 자원활동자로 참여한다면 예산의 절감은 물론 관과 주민간의 이해 증진과 유대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민정부 시대의 관과 민은 지역의 발전과 국가발전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 하나가 되어야 된다.
    공동체 의식의 발로 없이는 자선행위는 오히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10억원을 기부하는 자선가 한 두명의 존재보다 단돈 만원어치 봉사를 하는 1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을 때 그 지역과 나라는 건강하고 살기좋은 곳이 된다'는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잇다. 지방자치의 성공은 바로 모든 지역민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여부에 달려 있다 하겠다.
    자원활동이야말로 공동체의식을 실천에 옮기는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자원활동은 이제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펼치는 커다란 개혁운동으로 그 길이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화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당면과제는 물론 세계 인류국가로 나아가는 길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일들을 찾아보면 무수하게 산재되어 있다. 우리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자칫 이기주의에 빠질 염려가 있다.
    지역의 발전과 적극적 참여를 통하여 지역 발전을 꾀하여 나가는 슬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