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자이레 내전으로 떠도는 난민들

    SOS, 자이레 내전으로 떠도는 난민들

    자이레 내전으로 1백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탕가니카 호수를 필사적으로 건너는 피난길에 올랐다. 2백년전부터 자이레 정부에서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소외되어 왔던 투치족은 자이레와 끊임없는 분쟁이 있어왔다. 지난 9월, 투치족의 지도자가 암살되면서 그 갈등은 극대화되어 투치족이 자이레의 한 병원을 공격하고 주민들을 학살했으며, 이로인해 자이레와 투치족 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매일매일 극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격전을 피해 자이레 시민과 르완다에서 쫓겨나 캠프생활을 하고 있던 국경지대의 후투난민들 1백만명 이상이 또다시 피난길에 올랐다.

    이들 중 반이상이 16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며 식량, 식수, 의약품이 없어 곧 죽어갈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국제 선명회는 즉시 탄자니아 키고마에 난민들을 위한 캠프를 열어 그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사업을 시작했으며, 캠프가 시작되자마자 2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모여 들었다.
    넘치는 난민수로 인해 12월 1일 또다른 캠프를 열 계획이다. 국제 선명회는 이지역의 난민들을 위해 24,500개의 긴급구호세트(Survival Kits)와 15톤의 고열량 영양비스킷 등을 긴급공수하여 배급하고 있으나 갈수록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 긴급구호세트에는 물통, 국자, 접시, 컵, 담요, 의복, 비누, 비닐천막 등이 들어있어 비상이동시에도 지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긴급구호세트의 가격은 약 2만원 정도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탕가니카 호수를 건너 캠프를 향해 맨발로 달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