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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령(席破嶺)의 전설



신연교에서 호수를 끼고 1km 북쪽으로 가면 덕두원리 입구에 다다른다. 서면 당림리와 덕 두원리를 경계로 하고 삼악산 북서쪽에서 서울가는 길목의 고개를 석파령이라 부른다. 옛날에는 춘천에서 한양으로 가자면 신연강 나루를 건너 덕두원 골짜기로 들어가 석파령을 넘어 당림리로 나갔다. 지금의 경춘 국돠가 생기기 전의 옛길로 험하고 도둑이 많기로 소문 나 있었다. 지금은 인적이 끊기고 사람이 왕래가 거의 없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옛날 신구관 이 이곳에서 교체를 했는데 가지고 온 돗자리 하나를 찢어서 나누어 앉았다는 데서 그런 이 름이 생겼다고 한다. 산세가 지극히 험하고, 고갯길은 아흔 아홉구비를 늘이고 당겨서 양의 창자 같다. 춘천 부사는 이 고개에 와서 꼭 두 번 울었다고 한다. 고개가 험하다고 부임할 때 울고 또 교체해 갈 때 이 고개에 와서 고을살이를 해 보니 살기 좋고 인심이 좋아 떠나기 섭 섭하여 운 것이다. 이렇듯 고개 위에서 신구관이 교체했고 까닭이 다른 눈물을 흘리며 앉았 다고 해서 석파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6.25전까지 석파령지라고 새긴 돌비석이 이 고 갯마루에 세워져 있었으나 지금은 간 곳이 없다.

이곳 덕두원리 일대에는 민물 횟집과 매운탕집 민박집들이 강과 개울을 끼고 즐비하게 있어 석파령 전설을 음미하며 식도락과 낚시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