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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동시3---다비드의 전설



윤병순
이태리에서 왔다는 다비드
고향엔 처녀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나.
결혼해서 간다고 하더니
뒷집에 사는 아가씨 혹시나 하고 만나도
역시나 안된다고 하지
왠지 알어?
돈 없지 빽 없지 게다가 촌놈이지

이태리에서 왔다는 다비드
고향엔 처녀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나.
결혼해서 간다고 하더니.
믿었던 상담소 아저씨마저
옷 뺏어 돈 뺏어
아들 없는 아줌마 씨내리까지
타향살이 10년 만에 걸칠 것마저 하나도 없이
깨끗이 당하고 알몸이 부끄러워서
돌이 되어 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