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운동의 어제와 오늘

YMCA는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기독교 청년회라 칭한다. 1844년 영국에서 산업혁명의 초기 인간소외와 정신적 혼란상황에 처해있던 청년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그들의 정신적, 영적각성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1855년 세계 YMCA 지도자들은 파리에 모여 공동 고백인 파리기준을 채택하고 세계Y 동맹을 결성하였고 그후 전세계로 확대되어 오늘날 120여개국에 이르는 최대, 최고의 민간단체로 성장하였다.

구한말 민족운동의 마지막 보루 독립협회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출발한 한국 YMCA는 기독교에서 구국운동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민족의 지도자들이 대거 가담하면서 민족운동의 본산이 된다. 애국계몽운동, 2.8 및 3.1 독립운동, 물산장려운동, 민립대학 건립운동, 민족언론운동, 농촌계몽운동등의 민족운동을 주도해 나간다.

한국 YMCA는 일제말 수난과 암흑기를 거치면서 단절을 겪게되나, 해방 이후 지역 YMCA가 신속히 재건되었고, 청소년운동에 주력하였던 60년대를 지나 자각과 전환의 70년대를 거쳐 농민교육, 농촌협동운동, 시민사회 정론을 모색한 시민논단,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시민중계실들의 사회개발사업이 시작되었다.

80년대에 이르러 교육민주화운동, 공정성선거감시운동등의 민주화운동을 거쳐 환경운동, 소비자운동, 통일운동, 청소년운동, 지역공동체운동 등의 시민운동 과제를 적극 추진하게 된다.

지난 90년간 늘 한국사회의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 YMCA는 이제 전국 47개 도시 6만여 회원을 갖춘 민간사회운동체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른다.

춘천 YMCA는 1948년 2월 21일 강원도 최초의 민간사회단체로 창립되어 지난 50여년간 청소년 운동의 산실이었고, 각종 시민운동의 과제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