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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當四落


세 시간 자면 합격이고 네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수험생들의 강박적인 생활신조다. 그러나 세 시간 더하기 네 시간 해서 7시간은 잠을 자야 합격한다. 궤변이라구! 천만의 말씀이다. 인간의 기능을 공부하는 생리학적인 설명이다. 3시간만 자고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면 그땐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다. 아니 이미 신선이 됐던지 도사가 된 거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면 나머지 4시간을 어떤 방법으로라도 보충해야만 한다. 수업시간에 졸든가 졸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수면(假睡眠)처럼 멍한 상태에서 그 네 시간을 때워야 한다. 잠이 부족한 군인들이 행군하면서도 잠을 잔단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깨어 있어도 네 시간 동안은 잠자는 것과 다름없다. 또 그래야만 한다. 그러지 못하게 되면 리듬이 깨진다.

인간의 몸과 마음에는 리듬이라고 하는 박자가 있다. 이걸 생체리듬이라고도 한다. 우리들처럼 온대지방에 살면 사계절이란 리듬속에서 살게 된다. 한 달이란 리듬도 있고, 한 달을 음력으로 계산해 대략 28일이란 리듬을 반복하게도 된다. 28일은 4주가 되고 이 네 주일은 여성들의 생리와 관련 깊다. 인간이 태아로서 성장하는 기간도 이러한 음력으로 따져서 열달이다. 양력으로 계산해서 열달이면 임신기간이 305일이 돼야 하지만 음력으로 셈하니까 280일이 되는 것이다. 낳고 죽는 일는 '이레'라고 하는 7일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태어나면 초이레, 두이레, 세이레…… 이렇게 계산해 준다. 죽어서도 7×7=49일 동안 중유천(中有天)을 떠돌게 된다. 사십구제를 지내줘야 다음의 삶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일주일을 7일로 삼는 것이 사람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리듬이 아니라 원래부터 사람한테 있었던 리듬을 찾아낸 결과로 여겨진다. 그러니까 6일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일주일이란 박자가 사람이 억지로 만들어서 그처럼 버릇된 결과가 아니고 인간에게 일주일이란 리듬이 본래부터 있었기 때문인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니 일주일 중에 하루는 쉬어야 한다. 그것도 이왕이면 규칙적으로.

하루 24시간도 박자가 있긴 마찬가지다. 보통 사람은 아침 6-7시면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밤 10시가 넘으면 쉬게 되어 있다. 그것이 하루라는 박자다. 사람에 따라서는 일을 아주 능률적으로 잘 하게 되는 시간이 따로 있다. 어떤 사람은 올빼미 체질이라서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글이 잘 쓰여지는 시간일 수 있고 공부도 잘되는 시간일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늦잠을 자야 하루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세상만사를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뿐이다. 이런 사람에겐 여럿이서 모여 사는 직장보다는 자기 혼자 하는 자유업이 적당하다. 해외원정 가는 운동선수들이 젯트 래그라는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잠자고 운동하는 시간을 하루에 30분 정도씩 앞당겨가는 연습을 한다. 방학동안에 제멋대로 놀고 공부하다가 개학하기 일주일 전쯤부터는 이러한 박자 맞추기 연습이 필요해진다.

뿐만 아니다. 7-8시간 잠자는 동안에도 이러한 리듬이 살아 있다. 그냥 내리 자는 것이 아니다. 대개 90분 간격으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이 교대되면서 잔다. 깊은 잠을 70분 가량 자고 이어서 20분 정도로 얕은 잠을 자는데 그 얕은 잠을 자는 사이에 꿈을 한 토막씩 꾸게 된다. 그러니까 하룻밤에 네 토막의 꿈을 꾸는 사람은 여섯 시간동안 잠을 자게 되고, 다섯 토막의 꿈을 꾸는 사람은 일곱 시간동안 잠을 잔다. 어떤 사람이 다음날 아침 일찍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 한다고 하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으나 열두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 일곱시 반 고속버스니까 집에서 터미널까지 가는 시간 20분을 계산해도 여섯시 반에만 일어나도 충분하다. 긴장을 하고 자서 그런지 일어나 보니 겨우 6시다. 30분을 더 자도 된다. 더 자지 않는다고 해도 30분만 더 누워 있자. 그런데 깜박 잠들어 일어나 보니 7시 30분이다. 낭패다. 이삼십분 잔 것 같은데 한시간 반이 지나가 버렸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게 바로 생리학이다. 수면의 생리학으로서만 이해가 되는 일이다. 70분간의 깊은 잠과 20분간의 얕은 잠을 다 자야 깨어날 수 있다는 증거다.

수면 중에 뇌파검사를 해보면 잠의 깊이를 알아 볼 수 있다. 더구나 안구운동이라든가 근육의 긴장도를 함께 재보면 꿈꾸는 잠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적으로 꿈이 나타날 때마다 자극을 줘서 꿈꾸는 잠을 며칠동안 없애버렸더니 정신병과 똑같은 증상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물론 며칠동안 푹 자도록 내버려두니까 그와 같은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런데도 세 시간 자면 붙고 네 시간 자면 떨어진다고 할테냐. 세 시간 자도 떨어지고 네 시간 자도 떨어진다. 꼭 말을 만들어내야 한다면 다시 만들자."三落四落이요, 六當七當이라" 그래도 큰 '섯다판'에서는 '육땡'은 돼야 버텨볼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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