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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 원치 않은 임신 막아준다고? 4명 중 1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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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회]  2006.12.19  

몇 달전 남편과 부부관계를 가졌던 주부 서광희씨(가명,36)는 피임을 하지 않고 맺은 관계라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관계 후 응급피임약을 복용했다.


하지만 피임에 실패해 결국 임신을 하게 됐고 응급피임약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남편과 상의 후 임신중절 수술을 하기로 했다.


실제로 서씨 부부처럼 관계 후 응급피임약을 복용을 했지만 임신했을 때 태아에 악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이 때문에 중절 수술을 하려고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응급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은 이러한 응급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성폭행을 당해 임신 우려가 있는 경우, 근친상간 등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미성년자나 유전질환 때문에 임신을 원치 않는 경우 등에 한해 보급돼 왔었다.


하지만 일반인의 복용도 가능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응급피임약의 올바른 사용법으로 무분별한 성관계의 피해를 막고 통상적 피임약으로서의 복용이 아닌 절대적 필요에 의한 투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의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임신 예방하긴 하나 반복 복용 시 효력 떨어져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배란된 난자는 정자를 만나 수정된 뒤 난관을 따라 이동을 시작해 약 72시간 후 자궁에 도착한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에 따르면 난자가 자궁에 도착해서도 착상되려면 72시간이 더 걸리는데 응급피임약은 이러한 수정에서 착상에 이르기까지 7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원리를 이용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걸 방해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응급피임약을 복용하면 고량의 호르몬이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혈중에 생기므로 배란을 지연·억제시켜 임신을 예방 한다”며 “이는 일반 호르몬 제제의 4~6배에 이르는 고농축 호르몬이다”고 설명했다.


즉, 이로 인해 직접 유산을 시키는 것이 아니고 임신되기 전에 임신이 될 만한 요인을 방해·차단 한다는 것.


응급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1회 복용하고 그 후 12시간 후 다시 1회 복용해야하며 피임률은 약 75% 정도. 이는 반대로 4명 중 1명 꼴은 응급피임제를 사용해도 임신될 수 있다는 것.


이에 김 교수는 “응급피임약은 관계 후 되도록 빨리 복용하는 것이 피임 효과에 좋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피임약을 먹은 후 일주일 뒤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정상생리가 아닌 점상출혈과 같은 이상출혈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단이 필요하다. 이는 응급피임약을 복용자의 30%정도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미혼여성전문병원 정경숙 산부인과 원장에 따르면 이는 일반적으로 정상생리가 출혈량이 적거나 그 기간이 짧은 등, 출혈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간혹 정상 생리로 오인할 만큼 양도 많고 비슷하게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응급피임약은 구토나 두통, 유방통,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복용 전 임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심각한 내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정 원장은 특히 “혈액감소 빈혈 등의 혈액질환이나 유방암, 생식기암,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편두통이 있을 때는 신중히 투여해야한다”고 충고했다.


◇복용 후 임신, 기형아 낳는다고?


한편, 응급피임약을 복용 했는데도 불가피하게 임신이 된 경우,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었던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정 원장에 따르면 응급피임약의 투여 시 중요한 건 약 복용 시 생리 날짜를 계산해서 배란 시기인지 확인하고 배란할 때쯤 복용했는데도 임신이 됐다면 태아의 기형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하에 중절시킬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정 원장은 이어 “이미 배란이 시기를 훌쩍 넘었거나 배란되기 전에 복용한 거라면 상관없지만 배란 시기 진단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과거의 고용량 에스트라디올 제제를 5일 간 썼을 경우에는 임신으로 연결되었을 때 반드시 중절해야 했지만 최근의 약제는 배란 5일 이내에 복용한 것이 확인된다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응급피임약을 복용한 후 임신이 됐을 때 혹시 태아가 기형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런 마음에 임신 중절을 원하는 사람들의 왜곡된 시각이 많은 만큼, 복용 후 아이가 생겼어도 정상적으로 분만 가능함을 믿고 임신을 지속해도 무방하다는 인식의 확산이 중요하다는 것.


◇올바른 피임법 인지하고 사전피임에 신경써야~


이 교수는 “응급피임약은 출혈 및 임신 부작용과 더불어 남용의 여지가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이같은 고농도의 여성호르몬제를 복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한 피임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사전 피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응급피임약은 호르몬제 용량이 높고, 자궁 외 임신까지 예방하는 것은 아니므로 국민들의 피임교육이 확실치 않은 시점에서 이 피임법만 믿고 문란한 성생활이 이뤄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응급피임약은 에이즈나 성병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올바른 피임법을 익혀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현명하고 건강한 성생활로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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