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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의료외교 펼치는 조자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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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한국 주재원.여행객 응급치료.후송


(도쿄=연합뉴스 2006.09.17 ) 신지홍 특파원 = "일본에서 배운 의술을 일본인에게 되돌려준다는 봉사의 마음에서 구호의료를 실천해왔습니다"

한 재일교포 의사가 심장마비.뇌출혈 등을 일으켜 쓰러진 한국 주재원이나 여행객 등 일본인 응급환자를 소생시키고 일본으로 후송, 전국 각지의 전문병원으로 실어나르는 '의료 외교'를 7년째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주한 일본대사관의 의료 컨설턴트인 조자연(曺自然.61.의학 박사) 가와사키병 연구센터 소장.

지난 1999년 주한 일본대사관의 의뢰로 구호의료에 뛰어들었던 조 박사는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당시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까지 했다.

일본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이 '응급환자' 발생 사실을 연락해오는 순간부터 조 박사는 바빠진다.

먼저 한국의 담당의사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하고 조언한다. 한국으로의 입국 채비를 마치는 시점까지 수십차례의 전화 진료로 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등 사실상 응급치료를 원격 지휘하며 후송된 환자가 들어갈 일본 내 병원을 물색한다.

이어 입국해 환자를 넘겨받은 뒤 여객기에 실어 후송한다. 후송시 조 박사가 동행하는 것은 물론이다. 후송된 환자를 응급치료 전문병원에 넣어주면 조 박사의 임무는 얼추 끝이 난다.

이렇게 조 박사가 지난해 한국에서 후송해온 일본인 응급환자는 총 25명. '한류 붐'으로 한.일 사이의 교류가 늘어난데다 일본 정부가 해외 자국인의 안전대책을 강화하면서 조 박사의 일은 해마다 늘고 있어 요즘에는 아예 한달에 1-2주는 한국에 체류하는 형편이다.

"일본 에이즈(AIDS) 환자가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수면제 등을 먹고 자살을 기도해서 후송한 경우가 몇 차례 있었죠. 모두 살려내기는 했지만 곤혹스러운 경우였죠."

한국에서 활동하거나 출장온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병이 나거나 사고를 당하면 한국 병원을 찾기 보다는 조 박사에게 연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 외교관들의 '주치의' 역할도 하는 셈이다.

조 박사가 '의료 외교'에 투신하게 된 것은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전 주한 일본대사의 요청을 받고서였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에 능통하고 심장 전문의인데다 국제의료면허가 있는 그를 데라다 전 대사가 눈여겨보고 의료 컨설팅을 의뢰한 것이다.

당시 한국에 들어와 '길병원' 개원을 돕다가 한림대 의대에 적을 두고 있었던 그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조 박사는 고려대 의학부 1학년을 마친 1964년 선진의료를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 쇼와(昭和)대 의학부에 입학했으며 1971년 일본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도쿄여자의대 대학원 조수를 거쳤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1975-1980년 위스콘신 의대 부교수를 지냈다. 일본으로 돌아와서는 쇼와대학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은 퇴직해 겸임강사로 있다. 지난 1982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쇼와대학 의학상을 수상했다. 소아 후천성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난치성 `가와사키병'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조 박사는 최근 비즈니스차 한국에 갔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의 한 사업가를 후송하기 위해 오는 22일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의 바람은 한국과 일본에 각각 일본인들의 응급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의료시설을 설립, '일본인 구호'를 더욱 조직화하는 것이다. 이미 과거 응급치료로 자신이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었던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출신의 한 인사가 도와주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조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의료구호는 한.일 관계의 저변, 즉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의료를 둘러싼 외교라고 할 수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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