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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0% 혼전 성관계 긍정적, 에이즈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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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2006-08-22】

최근 빌 클린턴은 토론토에서 열린 16차 국제 AIDS 회의에서 포경수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포경수술의 에이즈 예방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온다면 포경수술은 안전한 방법으로 빨리 폭넓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냐의 시골지역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포경수술이 에이즈 감염 위험을 69%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내년에 우간다와 케냐의 다른 지역에서 두 개의 주요한 임상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UNAIDS와 WHO는 최근의 임상 결과와 부합하는 더욱 많은 연구결과가 밝혀진다면 포경수술이야 말로 2,400 달러 이상 되는 현재의 다른 약물적 에이즈 대처 치료법에 비해 55달러의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는 219명에 불과했으나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3년 534명, 2004년에는 61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5년에는 680명을 기록하며 5년 사이 3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6년 6월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4,227명이며 이중 773명이 사망해 현재 3,454명이 생존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 상반기(1~6월)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이 398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2.2명씩 발견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이 같은 상반기 에이즈 감염인 보고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감염 경로인데, 상반기에 신규 에이즈 감염인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202명 모두가 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이즈바이러스(HIV)는 감염인의 체액(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을 통해 감염되며 이런 체액을 통해 HIV에 감염되는 주된 경로는 HIV감염자와 성관계를 가진 경우,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경우 등이 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에이즈를 성병으로 보는 견해도 상당하다”며 “하지만 HIV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전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에이즈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확실히 해야 할 것은 성관계 감염 예방”이라며 “특히 예전보다 성문화가 더욱 개방적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에이즈에 대한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대 사회학과 조사실습팀이 6개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혼전 성관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불가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4.5%, ‘사랑하는 사이라면 무방하다’가 52.5%, ‘결혼을 약속했다면 무방하다’가 27.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점점 개방되고 있는 성문화에 비해 콘돔사용이나 청소년의 성교육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충고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연구결과 일시적인 상대자와의 성관계시 콘돔사용률이 23.0%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10.8%)과 비교할 때 증가했으나, 스웨덴 43% 등 다른 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에 관계자들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함께 현실적인 에이즈 교육을 위해서라도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에이즈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질병과 다르게 기업의 후원조차 얻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에이즈 예방교육을 준비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콘돔 사용법을 설명한 청소년용 교육 CD 조차 학교에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에이즈가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음을 알리는 보고도 있었다.


국제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월드비전, 플랜 코리아 등 4개 단체가 연대해 에이즈 감염 어린이 치료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보고서와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매 1분에 한 명의 어린이가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으며 하루 약 2000명의 어린이가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고 밝혀졌다.


국제아동구호단체연대는 "국제사회는 에이즈가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여기고 있으나 15세 이하 230만 명의 어린이가 에이즈 보균자이다"며 "이 감염 어린이 대다수는 어떤 형태의 보호나 치료도 받고 있지 못하다. 현재 감염 어린이중 5% 미만의 어린이만이 소아과적인 에이즈 치료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에이즈,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는가?


물론이다. 감염된 남자의 정액 안에는 에이즈바이러스가 있으며 이 남자와의 구강, 질, 항문성교를 통해 여자가 감염될 수 있다.


성관계를 갖는 동안 감염된 남자의 정액이 입이나 질, 항문의 작은 상처나 눈물선 혹은 점액선의 세포를 통해 여자에게 유입될 수 있다. 이것이 여자를 감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남성 역시 마찬가지로 감염된 여성과의 성교를 통해 여자의 혈액이나 질 분비물에 노출됨으로써 HIV에 감염될 수 있다.


성교 당사자 둘이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면,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콘돔을 올바로 사용한다면 성관계를 갖는 동안 HIV에 감염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콘돔이 찢어졌다면 이것은 정확한 사용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사용법을 잘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알아둘 것은 보통 콘돔은 정상적인 질을 통한 섹스에 비해 항문성교를 할 때 더 잘 찢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항문 성교를 할 경우 콘돔을 수용성 윤활제와 함께 사용한다면 콘돔이 손상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만일 상대방이 HIV 감염인이라면 질이나 음경, 항문과의 접촉이 없는 다른 에로틱한 행동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감염인의 혈액이나 정액, 질분비액에는 감염을 일으키는 HIV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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