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푸른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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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9  


최근 막을 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의 봄이(서신애)는 푸른도에 사는 소녀. 수혈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봄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상생활을 함께 한다고 해서 에이즈에 감염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봄이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는 사람들을 통해 다시 한번 인식시켰다.

29일 오후 11시15분 MBC PD수첩이 방송하는 ‘한국에 푸른도는 없다’는 드라마와는 달리 에이즈 환자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들을 둘러싼, ‘고맙지만은 않은’ 현실을 지적한다.

제작진은 이들 환자가 겪는 어려움은 여전히 크고 복합적이라고 말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에이즈 환자들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일반인에 비해 10배가 높다. 프로그램은 에이즈에 감염돼 자살로 생을 마감한 50대 남자의 가족들이 그의 시신조차 거두지 않은 사례를 소개한다. 또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로부터 암묵적인 사직 권고를 받은 한 금융인의 사연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된 사회적 차별과 소리 없는 폭력에 노출된 감염자들과 환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다.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경우처럼 에이즈에 감염된 봄이 가족을 끌어안는 이웃들이 존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다.

PD수첩측은 해외 사례를 통해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한다. 제작진이 네덜란드에서 만난 12세 브랜다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태어났지만, 어린 동생에게 입을 맞추고 친구들과 신나게 수영도 즐긴다. 브랜다의 꿈은 좋은 엄마가 되는 것, 그리고 에이즈 환자를 돌보겠다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또 14년 넘게 감염자로 살면서 작은 회사의 대표로, 사이클링 동호회의 일원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랭크의 사례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지지가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지 살펴본다.

약 5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는 태국의 경우도 소개한다. 태국 정부는 지난 4월 다국적 제약회사의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에이즈 환자들의 치료 접근권, 즉 약을 먹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 제작진은 태국 정부의 조치가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2000년 이후 새로 개발된 신약 조차 들어오지 않는 국내 상황에 시사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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