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는 콘돔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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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일간스포츠
 


콘돔의 모양을 보면 재미있게 생겼다. 콘돔의 끝은 살짝 튀어나와 정액이 쉽게 고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실 요즘 같은 콘돔이 나오기까지에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의 산물이 콘돔이다.
 
초기에만 해도 염소나 돼지의 맹장을 말려서 콘돔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람의 맹장은 퇴화해 별 쓸모가 없다지만 초식동물의 맹장은 그들에게는 물론 사람에게도 요긴하게 쓰였던 셈이다. 입구에는 리본을 달아 묶을 수 있게 만들어 착용을 하더라도 성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세기의 바람둥이라면 카사노바가 쉽게 떠올려진다. 그 카사노바가 콘돔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면 믿을지 모르겠다.
 
카사노바가 맹위(?)를 떨치던 당시만 해도 콘돔은 귀하디귀한 물건이라 '재활용'했다. 사용 후 물에 빨아서 말려 다시 사용했다. 최근 고무 재질인 라텍스를 이용해 만드는 콘돔은 사용하기 편하고 부드럽고 착용감이 좋다. 카사노바가 환생해 오늘날 콘돔을 본다면 격세지감을 느낄 듯하다.
 
외국에선 콘돔이 친숙해져서인지 여러 형태의 선물용 콘돔도 만들어 판다. 실제 사용할 목적이 아닌, 생일 선물을 비롯한 특별한 이벤트용으로도 만드는 세태를 엿볼 수 있다. 필자의 진료실 입구에는 직경이 10㎝인 꽃모양의 콘돔이 늠름한 모습을 뽐내며 환자나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아는 분이 외국의 한 선물 가게에서 사다 주셨다. "비뇨기과에 꼭 필요할 것"이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다양한 전시용 콘돔들이 만들어지고 가게에서 누구나 보고 쉽게 사 갈 수 있다는 점이 부럽기만 하다.
 
국제적으로 에이즈의 위험 때문에 콘돔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동성 간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율이 높은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성 간 성 접촉이 높은 감염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사회에선 섹스를 한다는 것은 밥 먹는 것과 마찬가지 정도로 친숙하여졌다. 남녀가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상대의 몸에 대해 궁금해진다. 그러다 보면 둘만의 장소를 찾아 나서게 되며 섹스에 이르게 된다.
 
섹스 기회가 많아지는 반면에 일부 남성들이 콘돔 사용을 싫어하다 보니 청소년기 임신이나 에이즈 감염율이 잘 줄지 않고 있다. 에이즈 발생이 높았던 도시를 조사하니 54%는 섹스 중에 콘돔 사용이 실패할 것으로 믿었고, 35%는 콘돔 구입이 불편했고, 21%는 콘돔 착용이 불편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콘돔 구입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구입 장소가 한정돼 콘돔을 사기가 쑥스럽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어른도 콘돔을 사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여성의 경우 본인은 원하나 상대에게 사용하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섹스의 즐거움이 감소된다는 것이다.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서 콘돔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 기법이나 마케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섹스 이전에 상대를 배려하는 에티켓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카사노바도 콘돔이 없었다면 성병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런 세계적 여성 편력을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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