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황당한 의료사고 잇달아..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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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5-08

심장 전문병동서 산소 대신 마취제 주입..2명 사망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서 산소 대신에 마취 가스인 이산화질소를 주입해 환자 2명이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문제가 많은 이탈리아의 공공 의료 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고는 지난 주 푸글리아주(州)의 타란토시(市) 인근의 카스텔라네타 병원의 심장 전문 병동에서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7일 전했다. 이 심장 전문 병동에서는 오픈 한 지 3주도 못되는 기간에 6명이 사망했다.

현지 검찰은 지난 4일과 2일 각각 숨진 73세 할머니와 83세 할아버지의 시신을 부검했다. 그 결과, 간단한 심장 부정맥 수술을 받다가 의사 앞에서 갑자기 숨진 73세 할머니는 산소 대신에 치사량의 이산화질소가 주입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지 검찰은 이들보다 먼저 숨진 6명 중, 유사한 사례가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먼저 숨진 6명의 시신의 발굴을 지시하는 한편, 의료 가스장비 설치 전문 업체인 오시탈리아의 사무실들을 압수 수색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도 이 업체가 설치한 가스 장비를 보유한 다른 70개 병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이 업체의 창업자인 도메니코 마테라 회장은 지난 2월 27일 가스 튜브의 혼선으로 토스카나 지역의 한 클리닉에서 또 다른 73세 환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잠재적 살인 혐의로 이미 조사를 받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알도 페트루치 수석 검사는 카스텔라네타 병원의 잇단 사망사고는 이 병원의 가스 시스템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미한 실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망 사고들과 관련, 리비아 투르코 보건부 장관은 "소름 끼치는 비극"이라고 말하고 "여기서 과실을 저지른 사람들은 누구나 그에 걸맞은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카레기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2월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의 장기를 감염된 줄을 모른 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한 일이 있었는 가 하면, 그 뒤 3주후에는 한 태아에 대한 식도 기형 판정이 잘못됐음을 낙태 수술이후 알아차리고는 낙태에도 살아남은 태아를 소생시키려다가 끝내는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해마다 4천500∼7천명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감염된 질병으로 숨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병원 가운데 합격 판정을 받은 곳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며, 36.4%는 관리 규정을 어기고, 17.4%는 건축규정을 어기고,7.5%는 위생 및 청결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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