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빼는 부항, 감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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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매일 피곤하다는 당신, 혹시 탁한 피를 빼내기 위해 부항을 하지는 않았나?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부항을 좋아하는 나라도 드물다. 어깨가 결리고 몸이 욱신거리는 오십견에는 피를 빼내는 부항을 뜨는 것이 제격이라고 한다.


몸이 좋지 않은 원인이 피가 탁해서란 주장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노폐물과 독소가 쌓인다.


하지만 몸 속의 탁한 피를 빼낸다고 건강한 몸이 될지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자칫하면 부항을 하다가 감염이 돼 헌혈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사바늘, 침은 병원균에 항시 노출


몸에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을 상재균이라고 부르는데, 상재균은 독성이 없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상재균의 일부는 체내 혈액을 감염시켜 병을 만들기도 한다.


상처가 난 부위로 B형간염바이러스, 매독균, 말라리아원충, 에이즈바이러스 등이 들어가면 감염이 된 혈액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졌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주영찬 팀장은 “비교적 최근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났거나, 피를 뽑는 부항을 한 사람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 일정기간 동안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피를 뽑기 위해 사용하는 침은 일회용으로 안전한 반면, 가정에서 부항을 할 때에는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침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를 빼는 사혈부항을 할 때 사용하는 유리관 등은 소독 후 재사용해야 하지만 일반인이 고무로 처리된 관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한의원에서 받는 부항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몇몇 한의원에서는 정식한의사가 아닌 사람이 검증되지 않은 부항을 시술해 혈액감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영찬 팀장은 “일회용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백신에 따라 짧으면 3~7일에서 1~3년까지 헌혈을 금지하는 유예기간이 있다”며 “일회용 침을 제외한 일반 침은 여러번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침을 맞은 뒤 1년간 헌혈을 금한다”고 설명한다.


◇ 감염 막는 길은 ‘철저한 소독’ 뿐


물론 사혈부항을 하거나 예방접종을 받는 모든 과정에서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소독이 제대로 된 기구를 사용하거나, 헌혈시 채혈을 제대로 한다면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도로 줄어든다.


대부분 피부에 있는 상재균을 죽이기 위해 알콜소독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털이 자라는 뿌리부분인 모근 속에 있는 균은 알콜 소독에도 죽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세균 등이 몸 속으로 들어가면 혈액 속에 균이 돌아다니는 균혈증에 걸린다. 균혈증은 정상적인 사람도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문제는 면역력에 의해 균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척추에 골수염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심내막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대한화학요법학회 정두련 홍보부장은 “혈액 속에 균이 들어가 척추가 감염된 사례를 역학조사하면 대부분 피부 표면에 있는 상재균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반적으로 감염을 막기 위해서 알콜소독제와 베타딘액으로 피부를 살균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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