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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기도

cited from: http://myhome.netsgo.com/goalzi/main.html

1. 작은 것도 크답니다

'물이 새는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킨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낭비라는 말을 싫어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낭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낭비나 과소비라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무심코 돈을 쓰고 보면 낭비인 경우도 있습니다.

"벌기는 어렵고 쓰기는 쉽다"는 말도 있듯이 자칫 방심하면 낭비가 되고 맙니다. 작은 낭비가 모여 큰 손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씀드린 작은 구멍이란 비용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비자는 '제방도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진다"고 해서 무슨 일에서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소흘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큰 구멍은 겁을 내고 무리를 해서라도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로마 황제 티투스는 동전에 이상한 그림을 새기게 했는데 바로 '중용의 미덕'이란 걸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동전 그림은 배의 닻과 그 주위를 돌고래가 감고 있는 것인데 닻이라는 것은 정지하는 물건이고 돌고래는 무척 빠른 동물이니까 그 두 가지 장점을 살려서 중용의 미덕을 지키라는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닻의 경우는 지나치게 사려 깊거나 망설여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안전성이나 확실성을 보장하니까 좋은 면이 있습니다.

돌고래는 닻과는 반대로 지나치게 서둘러서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속성과 임기웅변으로 성공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려면 닻과 돌고래의 장점을 잘 살려가면서 중용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중용이란 그 냥 '중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완급과 강약을 가려서 적절히 처신하는 것을 말합니다.유비무환이라는 말은 미리 충분히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하면 훗날 화근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위에는 어떤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일까요?

2. 분수대로 삽시다

마이다스에게 바카스 신이 말했습니다. "소원 하나를 들어 줄 태니 말해 보게"
그러자 마이다스는 소원을 말합니다. "내가 만지는 물건이 모두 금으로 변하게 해 주십시오"
바카스는 "더 그럴듯한 소원이 있을 텐데 . . . 아쉽군'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일단 그렇게 하자고 했답니다.

마이다스는 빨리 시험해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나무 가지를 만지자 금이 되고, 돌맹이를 집으면 금덩이, 사과 열매를 따도 금덩이 .. .. ..
그렇게 온 종일 금으로 만드느라 시장을 느낀 마이다스는 집에 돌아와 하인들에게 한 상 멋지게 차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이 있습니까
빵을 집으니 금덩이, 포도주 잔을 집어들자 금 잔에 금덩이가 딸랑거리는 겁니다. 사랑스런 딸도 안아주자 금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마이다스는 바카스에게 애원을 했습니다. 제발 원래대로 해달라고.
그렇게 혼이 난 마이다스는 부귀영화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이런 시가 있습니다.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숙면은 살 수 없네''
'책은 살 수 있지만 ,지혜는 살 수 없네'
'음식은 살 수 있지만, 식욕은 살 수 없네'
'장신구는 살 수 있지만, 아름다움은 살 수 없네'
'집은 살 수 있지만, 가정은 살 수 없네'
'약은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네'
'사치품은 살 수 있지만 교양은 살 수 없네'

이 글귀들은 바람직한 결과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루는지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옛날 충주 땅에 실존 인물인 '고비'라는 구두쇠가 있었답니다. 그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했습니다. 자란 고비는 그 청년을 절벽으로 대리고 가서 절벽에 걸리듯이 서 있는 소나무 가지에 메달리게 했습니다

'두 손 가운데 한 손을 놓으라'. '남은 한 손까지 놓으라'
청년은 깜짝 놀라 그렇게 되면 자기는 죽는다고 소리 쳤습니다
자란 고비는 웃으며 말했답니다. '재물도 지금처럼 한 손에 쥐면 절대로 놓지 말라야 하네'
땀 흘리며 모은 재산은 허영심 때문에 귀중한 것을 잃지 않는 답니다

3. 적당이란?

한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닙니다. 그러면 옆집 아이는 피아노 학원에 속셈학원을 보탭니다. 조금 있으면 온 동네 아이들이 엄마 손에 이끌려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끊임없이 다니느라 무척 바쁘답니다
이처럼 엄마들의 욕심 경쟁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공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외모마저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고쳐 버립니다.

쌍꺼풀 수술을 비릇 하여 키를 크게 하는 수술도 불사합니다
이렇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놓고는 마치 보상을 받겠다는 듯이 자식의 배우자감 까지 자기의 조건에 맞추는 흥정을 합니다.

내 딸에게는 열쇠 몇 개는 해줄 수 있으니 사윗감은 이러이러한 사람이어야 한다거나, 내 아들을 의사로 만드느라 내가 죽을 고생을 했으니 며느리 하나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얻어야겠다고 욕심을 부립니다. 모두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욕심이 과하면 나중에는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그로 인해 엄청난 사태가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인생에서 모든 욕심을 배제하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욕심을 빼면 무미전조하고 지루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기 아이가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그로 인해 아이를 괴롭게 한다거나 닦달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기가 원한만큼 아이가 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결과에 순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욕심 때문에 아이를 끊임없이 몰아 붙이다간 언젠가는 아이는 최소한 능력마저도 잃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재산을 얻으려면 성급하지 마라' 고 합니다. 모든 것의 재산은 가시밭길을 헤치면서 상처를 입고 땀을 흘릴 때 비로소 천천히 다가온다고 합니다

또 권력과 돈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노력 뒤를 따라 온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공부도 이와 같습니다. 아이를 자기 생각대로 변화시키려고 명령하지 마세요
사람은 자기 스스로 잘 하는 일도 강요당하면 싫어지게 됩니다

원 기도문 : 이상헌

사족달은 이 : 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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