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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가출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고2, 중2 두 딸의 아버지입니다. 큰 아이는 그러지 않는데 둘째 딸이 4.11 첫번째 가출 이후 어제 또 아무 말없이 친구2명과 함께 집을 나갔습니다.

첫번째 가출시에는 책상 서랍등에 있는 주소 등을 찾아 이틀만에 찾아 집으로 데려 온적이 있습니다. 집에 할아버지(78세), 할머니(70세) 두 분이 아이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겨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아이가 딱하게 보입니다. 좀 이해 해주시면 될텐데 너무 옛날 분들이라 그렇다고 부모님과 다툴 수도 없고... 저도 어릴 적 부모님의 심한 간섭 때문에 집에 있기가 싫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가출시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이 친구들 집에서 놀았던 것 같고.. 2번째도 확인해보니 대전 친구 외할머니 집에서 놀다가 할머니가 기차표를 끊어서 서울로 올려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들어올른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딱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요.. 부모님과 헤어져 살아볼까 도 생각 중입니다 만 연세가 많으셔서 그것도 어렵고....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한테 가능한 한 잔소리는 하지 않고 말로 타이르고 있는데 잘 듣지를 않습니다. 답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올림

☞ 따님의 가출로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힘드신지요. 아버님의 심경이 이해가 되면서 이 상담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출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집안의 문제로 혹은 성적이나 불량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시작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요인이 있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가출의 원인은 역시 가족의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님도 그 나이에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자신과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가출을 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가출을 하는 자녀가 있다는 건 부모가 평소에 잘못한게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이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까마는 그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따라 자녀에게는 사랑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외람되지만 아버님이나 가족 구성원들 역시도 따님에게 줬던 사랑이 잘못 표현되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부모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자녀의 행동이 결정되는 건 확실하니까요.

이 경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아는 한 아이는 도벽이 무척 심했죠. 부모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구요. 학교에서는 급기야 부모와 상담을 했습니다. 보통의 어머니라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그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덕을 보겠다고 이런 꼴을 당하는지 모르겠다' '부모를 이렇게 망신시키다니, 너같은 자식은 필요없다' '다음에 또 그럴래, 더는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말로 아이를 때론 타이르고 때론 윽박지르고 하겠지요. 하지만 그 어머니는 상담을 받고 아무 말 없이 아이를 데리고 물건을 잃은 아이의 집으로 찾아가 그 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는 거예요. 그것을 본 아이는 심정이 말이 아니었고 이후엔 도벽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세상에 용서 못 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해야 할 일이라면 기꺼이 해야겠지요. 두 번의 가출을 경험한 따님에게 아버님은 어떻게 용서하고 용서를 구할 건가요. 따님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가족 중에 자신을 믿어주고 위로가 되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겁니다. 그 일을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이제는 해야 할 때입니다. 따님에게 무심코 했던 말, 인정하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눈물로 용서를 구하세요. 진심 어린 부모의 반성과 용기 없이는 따님의 태도가 쉽게 변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리 저리 흔들리는 사람이 있는데 따님의 나이 때는 모든 게 불안정합니다. 용기를 주시고 깊은 사랑으로 꼭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방을 들어오셨던 용기처럼 아버님은 따님과 함께 웃는 날이 있을 거예요. 힘내십시오.

[이신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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