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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영어를 사탕처럼 먹게 하라


앞으로는 영어를 모르면 학교 공부도 못하게 된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고교의 영어 수업이 완전히 영어로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영어 수업 중 1시간 이상을 영어로만 수업토록 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영어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인 유아, 초등학생들의 영어 교육에 효과적인 방법과 교재들을 총집합했다.

완전 국내파 공부로 영어교육의 스타된 이보영

영어로 된 동화책 읽어주라

EBS-TV ‘서바이벌 잉글리쉬’ 진행, EBS-FM‘모닝 스페셜’ 진행, KBS FM ‘이보영의 팝스 English’ 진행, EBS방송 영어 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보영씨.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친근하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워 우먼이다. 또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주부이기도 하다.

“영어 공부요? 재미있어야 합니다. 한두 해 하다가 끝낼 것도 아니고 평생토록 해야 하는 건데 골치아픈 과목 정도로 여겨져서야 되겠습니까? 특히 영어를 처음 만나는 첫만남이 중요한데 아이가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이씨는 영어를 학습으로 강요해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삼가라고 지적한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주위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또 교재나 테이프, TV방송 등 좋은 방법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여기에 제가 드리는 답은 그 모든 방법들이 다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영어로 가는 길은 딱 어느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은 길이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노래를 통해서, 책을 통해서, 외국인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 강의를 통해서. 우리는 영어의 느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는 곧 생활이고, 생활은 우리가 굳이 머리를 쓰고 계산해서 이어가는게 아니죠. 느낌이고 습관이지요”

이씨는 아이의 개성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이 교재가 좋다’ 또는 ‘이런 학습법이 효과있다’ 등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관찰했다가 흥미로워하는 학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아이 스스로 영어의 재미에 푹 빠지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

현재 영훈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딸 김상민의 영어 교육법에 대해 살짝 들여다 보았다. 이씨는 상민이를 임신해서 영어 태교를 했다. 특히 팝송을 즐겨 듣고 직접 영어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상민이가 태어나서는 돌 전부터 영어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듣게 해주었다. 이씨의 직업상 외국인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3살 무렵 상민이는 외국인과의 대화를 알아 들었단다. 영어로 간단한 질문을 하면 쉬운 단어 정도는 대답하는 수준이었다고. 또 4살부터 컴퓨터 CD롬을 이용해서 영어를 접하게 해주었다.

이처럼 생활하는 동안 자주 영어를 접하게 해주었더니 유치원 무렵에는 혼자서 영어 동화책을 읽어내려갔다. 현재는 영어 교육으로 유명한 영훈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수업에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가 하면 중학교 영어책을 읽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편이다.

영어는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저는 영어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 상민이에게도 늘 자기 전에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율동을 섞어 노래를 들려주면서 감각을 키우는데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은 영어로 사용했지요. 가령 컵을 글래스(Glass), 물을 워터(Water)라고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아이가 단어를 인지한다 싶으면 문장으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물을 줘’를 한다면 ‘Give me water’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 다음 단계로는 아이에게 질문을 해서 영어 단어로 답하게 하는 것입니다. 무슨 색깔이니?라고 물으면 아이는 그에 해당하는 답을 하겠지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엄마에게 영어로 질문하는 수준에 이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엄마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간단한 대화는 영어로 사용하는 등 생활속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야 한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영어가 들어간 그림이나 사진을 아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 붙여놓고 보게 한다. 그리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순간마다 영어로 말을 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영어 그림책과 동화책을 자주 읽어주면 좋다. 책을 고를 때는 아이가 알고 있는 내용이면 좋고, 그림이 크고 뚜렷한 것이면 낫다. 영어 전문 서점에 가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다.

세 번째로 영어로만 된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 엄마도 함께 보면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도 따라서 흥미를 느낀다.

네 번째로 영어 카세트 테이프를 자주 들려주는 것이다. 특히 ABC 노래부터 자주 부르는 동요가 실린 영어 노래 테이프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다섯 번째로 컴퓨터와 CD롬을 이용해서 게임 등을 즐기게 하면 좋다. CD롬은 움직이는 그래픽과 음악, 말로 이뤄져있어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사이트가 다양하게 있다. 이중에는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 영어를 배우게 하는 코너들이 많아 아이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효과적인 자녀 영어 교육법

1. 서두르지 마라. 영어는 한두 해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평생토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때때로 흥미를 잃는다 해도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2. 리듬감있게 노래를 부르며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몸으로 가르쳐라. 가령 ‘크다 즉 Big’을 가르친다면 손을 크게 벌린다든지 크다는 의미의 몸짓을 하면서 가르치라는 의미다. 그리고 발음을 하는데도 ‘비이익’하며 소리를 크게 하는 등 감정을 많이 섞어 하는 것이 좋다.

4. 교육법으로 시청각 교재,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 학습이나 CD롬, 게임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5.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길러라. 대형 서점이나 영어 전문 서점에서 원어로 된 동화책을 구해 읽어주거나 읽게 하면 좋다.

6. 가정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분위기를 만들자. 생활속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는 영어로 하는 것이다.

7. 배운 것을 자주 반복시켜라. 유아들은 언어를 쉽게 배우기도 하지만 또 쉽게 잊는다. 따라서 자주 반복해서 기억을 상기시켜줘야 한다.

8.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 둔 경우, 여건이 허락한다면 영어권 나라를 직접 가보는 현장 학습도 중요하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어린이 영어 엄마가 가르쳐라>의 저자 김숙희

어린이영어는 엄마가 가장 좋은 교과서다

“엄마들 대부분이 영어를 매우 어렵게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녀의 영어 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학교 공부를 마친지 많은 세월이 지나 영어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리고 회화를 한다는 것은 꿈도 못꾸는 일이 되었지요. 하지만 과거에 10여년 가까이 영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김씨는 엄마들이 먼저 ‘나도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들이 과거 중·고등학교 때 배운 기억을 더듬으며 연습하고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엄마의 노력은 자녀에게는 물론이고 자신에게도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이를 위해 엄마는 먼저 교재 하나를 선택해 큰소리로 따라 연습해보자. 아이가 전문가에게 영어 교육을 받는다면 아이의 교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최근에는 각종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서 ‘어머니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곳곳마다 열정적인 엄마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이제는 자녀 교육을 위해서 엄마 자신을 재투자해야만 하는 것이다.

단 서두르지 말고 준비한다면 전문가 못지 않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향한 뜨거운 열의와 사랑이 아이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그보다 좋은 학습법은 없을 것이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말을 영어로 하라

김씨는 영어는 지겨운 공부가 아니라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익히듯 습관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알파벳부터 쓰고 읽으면서 외우게 한다든지, 단어와 문장을 읽고 뜻을 알아 맞추게 하는 등 암기식의 공부법은 위험하단다. 아이가 영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질려 버린다.

“영어 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말을 영어로 하는 것입니다. 평소 아이와 가장 많이 쓰는 말들을 영어로 연습해 두었다가 아이에게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이는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을 가르칠 때 일일이 뜻을 설명하지 않았듯이 영어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빨리 배우지만 그만큼 빨리 잊는다. 따라서 현재 아이가 어떤 종류와 방법으로 영어 교육을 받고 있든간에 배운 것을 엄마와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아이가 인사를 배우고 있다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에게 “Have a good day” 또는 “Have fun”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잠자려는 아이에게 “Good night”라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엄마가 생활화하면 아이는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친숙하게 여긴다는 것.

영어 조기 교육 효과있다

영어 교육은 조기에 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특히 아이가 영어에 대해 관심을 보일 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아이가 흥미로워할 때 접하게 하면 스폰지에 물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일찍 영어를 가르치면 우리말과 영어를 혼동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각 언어를 분석해서 받아들인다는 것.

“조기 교육이라고 해서 학원이나 학습지를 구독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함께 영어 비디오를 보여준다든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 일상 생활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든 것이 조기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놀이를 한다는 기분이 들게 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영어책을 선택하는 요령은 유아기에는 그림 하나에 단어 하나씩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어릴수록 우리말로 해석해주기 보다는 영어로만 하는 것이 좋다. 가령 ‘Apple’을 보고 그냥 ‘애플’이라고 읽어주면 된다는 뜻이다.

아이가 어느정도 단어를 인지할 무렵이 되면 동화책을 읽어주도록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으로 하되 글자의 양이 적은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우리말로 설명해주는 것도 괜찮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긴 시간 아이를 붙들고 있지 말고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만큼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점만은 주의하세요

우리말을 잘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우리말과 영어를 번갈아 사용해도 되지만, 우리말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유아들의 경우에는 영어와 우리말을 혼돈할 수 있기 때문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나중에는 물이 워터인 것을 알게 된다. 그냥 “워터 줄까?” 하면 된다.

또 억지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못한다고 야단을 치면 안된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영어를 지겨운 공부 정도로 인식하게 되고, 심하면 아예 영어에 등을 돌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기 교육으로 인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면까지 신경쓰면서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

영어는 전문가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래서 무조건 영어 학원이나 선생님에게 의존하고 신경쓰지 않는 엄마들도 있다. 하지만 엄마의 관심과 격려만큼 나은 효과는 없다.

또 알파벳부터 단어 중심으로 가르치려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말을 배울 때처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야 한다. 또하나 정확한 발음에 신경써야 한다. 미국인처럼 하려고 일부러 혀를 굴리려고 할 필요없고 생략하면서 발음할 필요도 없다. 만약 발음에 자신이 없다면 회화 테이프를 잘 듣고 그대로 아이에게 발음해 주면 효과적이다.

엄마가 가져야 할 교육 태도

1. 엄마는 아이의 무한한 잠재 능력을 인정하고 그것을 어른의 틀에 끼워 맞추려 하지 말 것.

2. 아이를 가르치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가 하고 있는 그 자체를 인정해 줄 것.

3. 말, 질문, 자료, 도구 등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도움을 줄 것.

4. 아이의 의도와 생각을 존중해 줄 것.

5.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할 것.

6.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줄 것. “요즘 시대는 영어를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영어를 잘하면 해외 여행이 한결 쉽단다.” 등 아이가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7. 엄마가 아이 교육에 소신을 가지고 밀고 나갈 것. 남의 이야기에 솔깃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8. 아이가 긍정적인 사고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할 것.

리라초등학교 영어 전문 교사 김화경

놀이게임부터시작하세요

“저는 현재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사립 초등학교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1~2학년에게도 영어를 가르치지만 공립에서는 정규 과목에서 제외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저는 이 점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 습득력이 빨라 조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정부에서 오히려 저학년의 영어 공부를 제외시킨다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 아닌가 합니다. 조기 교육에 대한 우수성은 많은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영어 수업을 놀이처럼 하라

리라초등학교에서 1~2학년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화경씨는 영어 교육은 어릴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두뇌는 스펀지와 같아서 물과 같은 지식을 주면 주는대로 흡수한다는 것.

유아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는데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먼저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어릴수록 쉬운 단어 위주로 실물을 보여주면서 반복하는 학습이 효과적이다. 특히 아이들은 알파벳 하나 하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그림으로 느낀다.

또 영어 수업을 노래, 게임 등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놀이처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즐기는 가운데 머리에 입력시키는 능력이 있다. 또 이러한 놀이를 통해서 영어를 접하면 아이는 ‘영어는 참 재미있는 말이구나’로 느낀다.

수업의 시작은 학습 동기를 적절히 유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함께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게임이나 놀이를 먼저 할 수도 있다. 아동들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서는 평상시와는 좀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영어를 어렵게 느끼지 않게 하라

“어린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어렵지 않은 것으로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도중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반응을 느끼면 바로 더 쉬운 교재로 교체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강요한다면 결국 영어를 어렵다는 것으로 느끼게 하고 거부감을 갖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영어 학습에 좋은 방법으로 스토리북을 권한다. 영국과 미국에서 수입된 책들인데, 원음인의 발음으로 된 카세트 테이프가 수록되어 있어 듣고 말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 굳이 수십만원짜리 영어 동화책 전집을 사기보다는 대형 서점이나 영어 전문 서점에서 낱개로 사서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6개월동안 2~3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김화경씨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학습법을 몇가지 제시했다.

첫째는 설령 아이가 틀렸더라도 잘했다고 칭찬하고 격려하라는 것. 아이가 생각해내서 하는 자체가 중요하고, 나중이라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악센트와 리듬을 섞어서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반복 학습한다는 것. 우리말을 배울 때도 일상 생활에서 자주 반복해 들으면서 익히게 되는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

네 번째 흥미를 불러올 수 있는 책을 찾아서 읽어주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단어보다는 문장 위주로 하면 유리하다. 만약 문장을 읽다가 단어를 빼먹으면 다시 상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 카세트 테이프 등을 이용해서 영어를 늘 귀에 익숙하게 들려주는 것이 좋다. 듣기 능력은 다른 언어 기능(말하기, 읽기, 쓰기)에 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주부생활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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