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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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인/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 낙인의 정도는 1980년대 중반 국내 첫 에이즈 감염인/환자가 보고됐을 때보다는 많이 완화됐다. 에이즈/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의 정도는 그 국가 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 수준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권 의식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그것은 특정 질환자와 관련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필자가 어렸을 때 한센병(나병) 환자에 대한 우리들의 의식 수준이 어떠했는지를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여주었던 특정 질환자에 대한 낙인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에이즈 감염인/환자,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환자에 대해 그대로 적용됐다고 본다.

우리나라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하 에이즈 예방법)은 에이즈 감염인/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인권 차원은 물론이고 치료제 개발 등 그동안 변화한 내용을 모두 반영한 개정법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조병희 교수가 지적한 검사, 신고, 보고, 감염인 관리, 치료과정, 취업, 사회보장 등은 물론이고 인권운동가, 에이즈 전문가, 에이즈퇴치운동 활동가 등이 생각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해 개정법을 만들고 효과적인 에이즈 홍보, 에이즈 퇴치 방안 등도 마련해야 한다.

에이즈는 우리들로 하여금 진정한 인간 대 인간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진정한 가족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진정한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에이즈 감염인/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없는 사회야말로 문명 사회이며 선진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회야말로 설혹 그가 에이즈와 같은 질병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그 이유를 따지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인간다운 세상일 될 것이다. 그런 사회에서는 에이즈로 인한 갈등과 사회경제적 비용이 오히려 더 줄어들 것이다. 인간의 삶과 희망을 꺾는 무시무시한 벌은 에이즈가 아니라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이 아닐까.

앞으로 50년 또는 100년 뒤 우리 후손들은 우리들이 지난 20여 년 간 에이즈 감염인/환자들에 대해 보였던 태도에 대해 비웃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콜레라는 더러움, 무절제함, 타락을 향한 저주”(<뉴욕타임스> 1866년 4월22일)라고 했던 우리 선조를 비웃듯이 말이다. 아니면 그 때가 되더라도 새로운 치명적 전염병이 인간을 위협할 경우 후손들이 중세 페스트(흑사병)가 창궐할 때 ‘신의 저주’라고 한 것과 에이즈 초창기 때 오늘날 우리들이 ‘도덕적 타락에 대한 천형’이라고 한 것처럼 똑같은 표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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